道연합, 서귀·남군 봉축위원장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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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연합, 서귀·남군 봉축위원장 메시지
  • 제주불교
  • 승인 2005.05.1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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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희생이 평화 원력 실천하는 길”



시방세계에 꽃비가 내리고, 다시 새 생명이 태동하고 있습니다. 우주에 생명의 에너지가 충만해 있고, 다시 그 생명이 진리 자체임을 전하기 위한 원력으로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스스로 자유로운 나를 완성할 때 시방세계가 평화로운 세상이 될 것이요, 스스로가 세상 속에서 봉사와 희생으로 화합할 때 그 세상이 평화로워진다는 원력을 실천해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개인과 개인, 지역과 지역, 국가와 국가간의 갈등과 불신으로 마음의 문을 닫고 자기 것 챙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인간이 인간을 차별하는 무명(無明)의 시대에 이 땅에 오셔서 정토실현을 위해 용맹정진하시고, 마침내 모든 생명이 차별없이 평등하다는 참 진리를 우리에게 전해주셨습니다.

불자여러분! 우리는 지금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지혜와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가까운 이웃에서부터 나아가 세계 전체에 화합의 손을 내미는 지혜로운 모습과 그들을 먼저 자비로운 마음으로 포용하는 용기로 나아갈 때, 우리의 밝은 미래의 씨앗이 되어 제주의 고유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가 세계 속에서 꽃 피우게 될 것입니다.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동체대비 사상이 자비 실천의 등불로 온 세상을 밝히도록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화합·행복 염원하는 법석되길”



일체중생의 괴로움을 벗어나 평화와 행복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고자 하는 위대한 원력으로 부처님께서 나투신 불기2549년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합니다.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의 오심을 봉축하고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행복, 그리고 지역이 발전하길 바라는 염원을 갖고 봉축탑을 세우고 거리마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상징하는 등불을 장엄했습니다.

불자 여러분! 부처님께서는 자기와 관련된 집단이나 지역의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이 세상에 평화와 행복이 이루어 질 수 없고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나누는 삶을 살아갈 적에 진정한 평화와 행복이 가득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역은 평화의 섬과 국제자유도시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염원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마음가짐과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입니다.

내 자신의 주장이 옳음만을 내세우기에 앞서 상대방의 의견을 먼저 이해하고 양보하며 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보다는 모두의 이익을 위해 베풀고 나누며, 당장의 편리함보다는 먼 미래를 생각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의 마음에도 환한 연등의 빛이 가득해 지역민들이 모두 화합하고 발전되어 어려운 경제사정이 해소돼 넉넉한 삶을 영위하고 크고 작은 사건·사고와 재난이 일어나지 않게 되길 모두 기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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