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남 그림판
“엄마, 지금 막 올라오는 것들이 뭔가요.”
봄에 태어난 병아리가 묻습니다.
“음, 푸르게 올라오는 것이 바로 새싹이라는 거야. 너희들과 마찬가지로 새롭게 돋아났단다. 그래서 색깔로 연둣빛을 띠고 있잖아.”
어미닭이 자세히 알려주는데 병아리는 눈을 깜빡거리고 있습니다. 봄 햇살이 정말 보드랍고 따스한 솜이불 같아서 스르르 잠이 오는 가 봅니다.
짧은 동화 한편 짓고 싶은 정말 따스한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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