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귀리민의 정신적 귀의처 ‘월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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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귀리민의 정신적 귀의처 ‘월영사’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7.03.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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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필 거사의 제주사찰사경

삼별초가 대파됐다고 하여 붙여진 파군봉을 끼고 하류에 흐르는 병풍천 지경에는 속칭 ‘부처물동’이라 해서 고려시대 사찰이 있었던 곳이다. 그 법맥을 이어받은 ‘월영사’.

월영사는 귀이사(貴二寺)의 옛 명칭이자 지금의 사찰명이다. 1936년 사찰이 창건되면서 사명을 월영사라 했으며 그해 6월 위봉사 상귀리 포교당으로 계출을 받았다.

하지만 1948년 4·3사건이 일어나면서 귀이사는 토벌대에 의해 모든 건물이 불태워져 불상·불화 등이 소실돼 결국 폐사되고 만다. 그 후 설우 스님이 1961년 귀이사 바로 옆 부지인 상귀리 329번지에 현재의 월영사를 창건하면서 부처님 법을 이어오게 됐다.

또한 2001년 설우 스님이 입적하면서 현 주지인 정우 스님이 그해 6월 월영사 주지로 취임, 2002년 대대적인 도량정비 불사와 2003년 대웅전 개금불사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사찰로서 문화유산 보존·전승과 부처님 말씀을 널리 전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월영사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며 지역주민들의 정신적 귀의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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