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4호 문승필거사의 제주사찰사경
도두봉을 병풍처럼 두르고 한라산을 품안에 안은 제주시 도두동 장안사(주지 법담 스님). 최근 용담해안도로와 도두봉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도민들의 안식처로 자리잡고 있다.
장안사의 도두봉 주변은 예전부터 마을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포제단을 비롯해 민중들의 신앙처인 ‘오름허릿당’이 지금까지 존재하고 있다. 현 장안사 터는 1950년 법기암이 불법을 펴기 시작했고, 1999년 관음정사로 사명을 개칭하고 일붕선교종으로 등록, 대대적인 불사를 시작했지만 자금부족에 의한 곤란한 지경에 이르자 법담 스님이 인수했다. 지금은 제주의 불자들의 신앙의 명당터로 손꼽히고 있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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