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련 재학생 중흥 위한‘희망 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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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련 재학생 중흥 위한‘희망 바라기’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7.04.1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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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불교학생회, 제주대 동아리 가 인준
(사)붇다클럽, 청년불자 육성 차원 100만원 후원

 

제주대학교 불교학생회(회장 김민우)가 제주대학교 내 동아리로 가 인준을 받음에 따라 대불련 재학생들의 활성화에 불을 지폈다.

지난달 30일 제주대학교 동아리연합회는 임원진 24명 앞에서 불교학생회의 발전 방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 부처님의 수행법에 따른 명상수련과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실현을 통해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는 동아리가 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날 발표회에는 전영준 지도교수와 더불어 대불련 제주지부 동문회원인 강명협, 김용범, 오창림 선배들이 방문, 재학생 살리기에 힘을 실어줬다. 

선배들의 격려덕분에 이날 참여한 6개팀 가운데 불교학생회를 포함한 3개 팀이 합격했다. 불교학생회는 6개월 동안 활동사항을 지켜본 후 다시 인준을 받아야 한다.

대불련 제주지부 동문회는 올해 사업계획 일환으로 현재 10여명으로 정체된 재학생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동문자녀 대불련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재학생 20명 확충에 돌입하기도 했다. 

제주대학교 불교학생회가 태동하면서 제주교육대학교 내 불교에 관심있는 학생들도 13일 오등선원에서 열리는 대불련 제주지부 동문회 법회에 동참하기로 하는 등 한번 불기 시작한 대학생불자들의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 같은 노력을 지켜본 (사)붇다클럽(총회장 김영식)은 청년불자 육성 차원에서 100만원의 후원금을 13일 법회에서 전달하는 등 제주불자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대불련 제주지부 동문회 산하 재학생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김진희 전법지원단장은 “제주대학교 내 천주교와 기독교 동아리는 있는 반면 불교동아리는 없어진지 오래다”고 현 재학생들의 현실을 진단한 후“하지만 시대 흐름에 맞게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학생들의 불교동아리 활성화에 노력할 예정”이라며 “경전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찰순례와 한길정보통신학교 봉사활동 등에 도움을 줄 예정이고 최대의 목적은 재학생 스스로 법회 봉행 등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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