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사 4월 일요법회…혜총 스님 법문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주지 허운 스님)가 지난 14일 4월 일요법회로 전 포교원장을 역임한 혜총스님을 모시고 법자리를 펼쳤다.
이날 법회에는 허운 스님을 비롯해 종단 스님들과 오영훈 국회의원, 김태석 제주도의회 길상회장, 김영석 붇다클럽 총회장 등 신행단체장,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칠정례, 법문, 사홍서원으로 이어졌다.
이날 혜총 스님은 부처님의 말씀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불자들의 마음가짐에 대해 법문하셨다.
스님은 “부처님당시에 부처님은 남자와 여자 가정을 이루어 살 때 남자는 목숨을 걸고 돈을 벌어 그 전부를 부인에게 갖다 주어야 한다고 하셨다”며 “그 돈으로 절반은 저축을 하고 4분의 1은 생활을 하고 나머지 4분의 1은 이웃과 세상을 위해 쓰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와 같은 부처님 말씀은 당시에도 아주 혁명적인 말씀이었는데 이는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가짐과도 연결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이러한 부처님의 말씀이 여전히 오늘날에도 필요한 것으로 남편은 아내를 위해서, 아내는 남편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애쓰고 노력할 때 가정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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