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 연등 불 밝히며 불국토 장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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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 연등 불 밝히며 불국토 장엄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7.04.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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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사찰 주변 연등 내걸며 봉축 의미 전해
연등축제위원회, 제등행렬 사진콘테스트 개최
청교련, 연등행렬에 거리캠페인 청소년 모집

 

제주시청에 내걸린 연등이 제주시민들에게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5월 3일)을 앞두고 도내 곳곳마다 봉축등이 설치되면서 봉축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도내 각 사찰에 이어 관공서, 주요 도로는 저마다의 서원이 담긴 연등이 내 걸려,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을 이웃들과 함께하는 ‘차별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이란 거대한 장엄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

제주·서귀포불교연합연등축제위원회가 지난 1·2일 연등탑 점등을 시작으로 관음사는 516도로변까지,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은 전농로 주변, 제주시 연동 관음정사 등 도내 사찰들은 사찰 진입로 등을 연등으로 장엄, 지역주민들에게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특히 천태종 문강사의 경우 원당봉에서 일주도로까지 2km에 이르는 구간에 연등을 밝혔고, 제주시 아라동 구암굴사는 제주대학병원 진입로의 나무마다 등을 내걸어, 환자들이 부처님의 가피로 병고가 완쾌되길 기원하고 있다. 

또한 관공서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을 밝히고 있다. 제주도청과 제주도의회 등은 입구에 대형 팔각등을 밝혀 도민안녕을 기원하고, 제주시청도 지난 14일부터 5월 4일까지 300여 개의 연등을 시청 정문에 내걸어 민원인과 시민들에게 부처님의 오심을 찬탄하고 있다. 특히 시청 공무원을 비롯해 민원실에 소원지를 배부, 제주시민들의 발원이 담긴 소원지마다 무명을 밝히는 등불이 밝히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과 동부·서부·서귀포경찰서·자치경찰단 등 도내 경찰서에도 청사 입구 또는 로비에 도민의 안전을 기원과 민생치안 확립을 기원하는 연등이 내 걸리고 있다.

또한 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위원회(위원장 관효 스님)과 제주불교신문(대표이사 허운 스님)은 불자들과 일반인들의 참여 열기를 높이기 위해 연등축제 사진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오는 22일 오후5시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에서 열리는 연등축제 대법회 및 연등행렬에서 휴대폰 등으로 찍은 사진을 본지(문의 755-2203, 010-5697-1839)에 보내주면 된다. 총 상금은 100만원이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시상은 연등축제 평가회 때 시상할 예정이다. 

그리고 교계 대표 청소년 단체 제주청교련은 부처님오신날 기념 오는 22일 대법회 및 연등행렬에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거리캠페인 활동 청소년 및 일반인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등대법회와 탑동 해변광장까지 행사에 참여하면 청소년들에게 4시간의 봉사시간이 주어진다. 자원봉사자 신청은 청소년 봉사활동 온라인 시스템인 두볼청소년자원봉사(dlvol.youth.co.kr)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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