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는 탐욕에 물든 인간들을 살리는 명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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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는 탐욕에 물든 인간들을 살리는 명약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7.05.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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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바새 우바이] 임관표 제주음식점 올레산야초 대표

임 대표, 산야초에 매료되어 제주서 제2인생
약초로 차려진 보약 ‘제주다운 제라진 밥상’

임관표 제주음점 올레산야초 대표는 산야초 음식 뿐 아니라 수년 간 담가온 산야초 효소도 판매한다.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야생 약초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 약초의 보고 한라산의 중산간에서 자연음식점 올레산야초 대표 임관표 씨다. 그가 생각하는‘제주다운 제라진 밥상’은 조리하기에 앞서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천천히 다스리는 정성과 노력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우리 입맛에는 쓸 것만 같은 약초가 그의 손을 거치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웰빙건강음식이 되는 것이다. 

임 대표는 자연을 사랑하는 사진가이자, 토탈웨딩 사업가이자, 불심도 돈독해 한라불교신문(제주불교신문 전신)의 객원기자를 맡으며 불교에 시나브로 귀의하게 된다. 

깊어진 불심은 지난 2001년 대한불교 법연종 종정 조연 스님과 인연으로 도내 3곳의 법연종 도심 포교당을 운영하는 법사로 활동하게 된다. 종단의 세가 확장되면서 임 대표의 탁월한 기획이 필요했고, 지난 2007년 부산 총무원으로 올라가게 된다. 전국 150개 불교대학을 총괄하는 담당자로 활동하다보니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형편이었다. 특히 합천 황매산에 대형불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결국 몸이 탈이 나게 되었다.

우연한 기회에 지리산 산청에 효소 전문가와 인연이 되어 그동안 악화됐던 건강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결국 산야초 효소에 매료되어 약초의 보고 제주에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다.

30년 넘게 야생화를 찍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매일 아침이면 한라산에서 약초를 채취하는 게 삶이 되어버렸다. 자연스럽게 새롭게 만나는 약초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맛을 개발하게 되면서 이를 도민과 관광객 그리고 병고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과 나누고 싶었다.

그래서 차려진 밥상이 바로‘제주다운 제라진 밥상’이다. 그 안에는 연잎밥 정식이 최고의 메뉴다. 절인 약초들은 밥과 함께 먹으면 아삭아삭하면서도 특유의 향이 느껴져 건강에도 최고다. 이 밖에도 산야초 샐러드, 표고 탕수육 등 일반 식당에서 맛볼 수 없는 그야말로 자연의 보고가 밥상에 차려진다. 또한 직접 키운 유기농 채소와 직접 채취한 산야초, 직접 담근 발효소스, 무농약 콩으로 담근 산야초 된장과 간장까지 자연 그대로의 햇볕과 바람과 물을 흡수한 약초들이 밥상에 오른다.

“자연에 가까운 태초의 먹거리 탄생지가 바로 올레산야초입니다. 유기농 된장, 한라산에서 채취한 약초를 넣어 만든 다양한 효소 등 음식으로 다시 태어난 약초는 탐욕에 힘들어 하는 인간들을 살리는 명약입니다.”

그리고 임 대표 역시 아픈 몸을 이끌고 늘 새벽이면 한라산의 중산간을 올랐다. 약초는 부처님이 내린 보물과 같았다. 

이 최고의 약초를 키워낸 자연의 힘과 그 자연을 일군 김 대표의 시간과 정성 그리고 이 모두를 견뎌낸 극성스러운 기다림 덕분에 우리가‘맛있는 약’을 먹을 수 있으니 참 다행스럽다고.
문의=064)745-8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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