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이 젊은이들 등단에 적극 활용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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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 젊은이들 등단에 적극 활용되길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6.08.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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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시간으로 이끈 제주불교신문 간담회

제주불교신문이 지난 8월5일자로 지령 1000호를 맞은데 이어 오는 9월 12일자로 창간 27주년을 맞는다. 이에 본지는 지난 11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이사 간담회와 신행단체 간담회를 열면서 본격적으로 변화하는 제주불교신문으로 탈바꿈하려는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제주불자들과 소통의 시간으로 마련한 이번 간담회를 통해서 본지와 제주불자들 간의 벽이 허물어지는 듯한 희망의 움직임도 감지했다. 또한 직원들은 독자들이 원하는 신문이 무엇인지를 좀더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반성의 시간이기도 했다. 이번 호에 두 차례의 간담회 내용을 간추려 실었다. <편집자 주>

 

창간 27주년 맞아 새로운 도약 꾀하기 위해
CMS와 독자위원회 구성해 안정성 높이기로

 

제주불교신문이 CMS개설과 독자위원회 구성을 통해 독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적극적인 후원으로 바꿔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생각이 모아진 것은 지난 11일과 13일 창간 27주년을 맞아 열린 두 차례의 간담회에서 비롯됐다. 대표이사 허운 스님은 이사들과 신행단체장들과의 간담회를 잇따라 열어 지령 1000호와 창간 27주년을 자축하는 자리를 마련, 앞으로 제주불교신문이 도내 유일의 불교신문으로서 오랜 전통에 걸맞는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은 자구책을 내놓은 것이다.  

종호 스님, 관효 스님, 현오 스님, 혜전 스님, 강창식 이사, 김승석 이사, 권혁성 이사, 강규진 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사간담회에서 허운 스님은 “신문사를 위해 더 자주 간담회를 열고 허심탄회하게 머리를 맞대 사업 현안의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16년 상반기 사업계획안 보고를 통해 지난달 22일 열렸던 가파도 봉사와 1000개의 부처님마음을 모으는 발원문 쓰기 등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전한 1000호 특집을 비롯해 오는 9월 12일에 맞게 될 창간 특집에 따른 광고수주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불쏘시개가 되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CMS후원회 구축건을 통해 불교신문의 재정을 뒷받침하자는 의견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이사진부터 후원회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밖에도 10월 중순에 있을 문경 봉암사, 영천 기기암, 충주 석종사 등을 참배하는 도외성지순례 프로젝트에 대한 보고와 11월초에 있을 예정인 절로가는길‘선정의 길’개장식 추진내용. 불교대학 홈페이지 제작과 사이버 불교대학 개설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홈페이지 관련해서는 홈페이지 접속을 유도하는 게 현 시대의 흐름인 만큼 홈페이지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팝업창 띄우기 등 광고와 연계된 홈페이지에 대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리고 제주불교연합회와 도내불교대학도 이에 관련 사이트를 만들어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제주불교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신문 편집에 관련해서는 제주불교신문이 언어의 보편성을 유도해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사찰행사는 동정란을 이용하고 콘텐츠를 더 다양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밖에도 제주불교신문을 볼 때 광고를 제일 먼저 보고 그 다음 사찰행사를 보게 됨으로써 현실성 있는 고려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으며 불자들이 보는 정치와 사회면 기사가 너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른 한편으론 젊은이들의 카툰이나 웹툰 등단 무대로 신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개방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는 의견과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견. 4대 도내 불교대학 중심으로 제주불교신문 독자위원회를 구성해 구독률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한 구독을 권유하려는 스님들의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 뿐만 아니라 편집에 있어서도 읽을거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 보자는 의미에서 미담을 발굴해 실었으면 한다는 의견과 광고수입을 높이기위해서는 불자기업체를 파악해 불자기업창사기념 등을 실어주면서 불교신문과 물꼬를 트게 해 더 많은 독자를 확충할 수 있을 거라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날 참석한 강규진 감사는“제주불교신문에 대한 애정어린 시각으로 신문의 앞날을 걱정하고 염려한다는 것을 서로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13일 열린 신행단체장 간담회를 통해서도 허운 스님이 직접 참여한 신행단체장들에게 불교신문이 어떻게 바뀌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불자들이 더많이 공감할 수 있도록 끌어냈다. 

CMS 후원협조, 다양한 콘텐츠 확보위해 젊은이들의 등단 무대로 적극 활용. 10월에 있을 봉암사 참배와 11월 절로가는 길 개장식 등 제주불교신문사 하반기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 많은 불자들의 호응이 있기를 기대했다. 

이번에 자리를 함께한 오영훈 혜향문학회 부회장은“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흔치않은데 이와 같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데 대해 감사하다”며“앞으로 이런 자리라면 기꺼이 환영한다”고 말해 불자들의 소통이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길 바랐다. 

한편 이날 참석한 신행단체장들은 오홍식 제주성보문화원장, 오영호 혜향문학회 부회장, 양은정 제주불교대학총동창회장, 홍수열 태고보현봉사단장, 문창해 비움봉사단장, 안재형 붇다클럽 한라회장, 윤춘철 붇다클럽 반야회장, 고희정 제주시불교합창단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사찰 합창단장들이 참석해 제주불교신문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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