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소년도 하는데 우리라고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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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년도 하는데 우리라고 못할까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7.05.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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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반야심경, 희망을 쏘다

불자들이 날마다 읽고 외우는 반야심경을 삶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이노우에 기도의 <반야심경, 희망을 쏘다>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노우에 기도 지음 / 김종철 옮김 / 대숲바람 刊

 

14세 사고뭉치 소년인 ‘나’는 오토바이 폭주족에다 학교까지 유급되어 다른 학교로 옮겨가는 등 모범 학생과는 전혀 거리가 먼 소년이‘반야심경’수행을 하는 과정을 그린 책 <반야심경, 희망을 쏘다>. 

여기서 ‘나’는 반야심경 수행을 통해 다시 세상을 배우고 가기 안에 갇혀 있던 집착으로 벗어나게 된다. 특히 ‘나’는 선과 만나면서 열등감에 벗어나는 지혜를 배우게 되면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나’라는 존재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에 눈을 뜨게 된다. 

이 책의 주는 무게는 소년도 배우고 실천함으로 자신을 바꾸는 힘을 얻는다는 것이 무엇보다 매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하물며 오랜 삶의 지혜를 갖고 있는 나이든 사람들이야말로 얼마나 가볍게 ‘반야심경’을 실천할 수 있겠는가 하는 자신감을 준다고 할 수 있다.

‘반야심경’이 신중단의 의식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기도하고 수행하는 우리 모두를 바꾸기 위해 있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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