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드는 법
1. 마른표고와 다시마를 물 4컵을 넣고 5분간 끓여 건진 후 집간장 1T를 넣고 1분간 더 끓여서 맛국물을 준비한다.
2. 된장, 고춧가루, 고추장을 섞어 미리 찌개 양념장을 만들어 놓는다.
3. 생고사리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20분 정도 삶은 뒤, 그 물에 식을 때까지 담가 아린 맛을 우린다.
4. 감자는 껍질을 벗겨 반달썰기하고, 청·홍고추는 어슷썰기를 한다.
5. 고사리, 표고버섯을 집간장과 참기름으로 밑간해서 채수물 3T를 두른 냄비에서 덖다가 감자를 넣고 더 덖는다. 김이 나기 시작하면 맛국물을 붓는다.
6. 국물이 끓으면 찌개 양념장과 청·홍고추를 넣는다. 한 번 더 끓으면 상에 올린다.
■ 고사리의 효능·효과
고사리의 어린잎을 궐채라 하고, 뿌리줄기를 궐근이라 한다. 궐채는 맛이 조금 떫고 성질이 평하고, 궐근은 성질이 차며 독이 없다.
고사리는 불면증을 다스림, 열을 내려주는 해열작용과 소변을 원활히 하는
이뇨작용이 있다.
《본초습유》에‘고사리를 먹으면 졸음이 온다’라고 기록이 있다. 우리속담 《시앗시샘》에 고사리죽이라는 말이 있는데 시앗을 본 남편이 미워 남편의 양기를 죽이려고 허구한 날 고사리죽을 쑤어 먹인다는 속담이 있다.
《본초강목》에도 고사리를 오래 먹으면 눈이 어두워지고 양기가 줄어든다고 기록되어 있다. 칼슘과 칼륨 등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나 특수성분으로 비타민 B1을 분해하는‘아네우리나제’라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고사리와 함께 먹으면 비타민 B1을 파괴하므로 너무 많이 섭취하면 비타민 B1의 결핍증에 걸리기 쉽다. 또한 발암물질인‘브라켄톡신’이라는 물질도 들어있으므로 한 번에 적당량씩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