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를 훈련하는 길이 불자의 길입니다
상태바
자비를 훈련하는 길이 불자의 길입니다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7.07.12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모든 분들이 
위험에서 벗어나길
고통 받는 중생들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길
고통 받는 중생들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길
……
모든 위험에서 벗어나길

위험 처한 중생들
모든 위험에서 벗어나길
이 세상의 모든 
위험 처한 중생들
모든 위험에서 벗어나길
걱정근심에서 벗어나길
걱정 있는 중생들
모든 걱정 근심에서 
벗어나기를
걱정 있는 중생들
모든 걱정 근심에서 
벗어나기를
……

부처님께 예경올리고 여러분들은 부처님의 공덕을 마음에 새기면서 부처님의 대자대비의 마음을 같이 모아서 모든 중생들이 고통 없기를, 위험 없기를, 걱정근심에서 벗어나길 그렇게 연민심을 냈습니다. 

어제가 인도 음력달력으로 4월 보름입니다. 

부처님의 열반하신 해를 1로 세면 올해가 2561년이죠. 그런데 부처님이 깨달았던 해로 세면 올해가 2606년째입니다. 그런데 어제 같은 날. 인도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바로 부처님이 첫 법문을 하신 날입니다. 

그 첫 법문을 ‘담마짜까’ 한국말로 법륜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첫 법문을 초전법륜이라고 합니다. 부처님은 부처가 되고 나서 두 달 후에 법문을 하십니다. 그래서 어저께를 법의 날이라 할 수 있고, 승가의 날 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초전법륜경을 듣고 깨달은 자가 생겼어요. 오비구, 제일 나이 많으신 분이 깨달았어요. 2606년 전에 깨달았어요. 그래서 법의 날이고 승가의 날입니다. 최초의 승가는 2606년 전에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오늘 초전법륜경에 대해 핵심을 법보시하려고 합니다. 

부처님은 최초의 가르침으로 무슨 말씀을 하셨나. 빨리어는 글이 없어요. 소리만 있어요. 그 소리를 듣고 외우고, 듣고 외우고 그렇게 전해졌습니다. 

부처님은‘양쪽 극단을 지니지 말라’고 했습니다. 쾌락과 고행이라는 양쪽 극단을 지니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오늘 삶의 지침서로 집에 가져가세요. 

“양쪽 극단을 피하세요.” 여기서 양쪽 극단은 쾌락과 고행입니다. 

까따 낄라마타 까마쑤까 

까마쑤까, 쾌락이란 무엇인가요. 먹고 자고 남자와 여자가 좋아하고, 인간들이 그것밖에 모르면 동물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쾌락에 빠지지 마세요. 쾌락이 최고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죽기직전에 사람들은‘살아보니까 남는 게 없어요’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처님도 쾌락에서는 진정한 행복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두 번째 까따 낄라마타, 스스로 고생시키는 것 역시 고통스러울 뿐이라고 했습니다. 인도에 가보면 사람들이 날카로운 가시에 누워있어요. 손톱 발톱을 35년동안 안 깎아요. 왜 그렇습니까. 이렇게 하면 깨달을 수 있다고 사견(邪見)을 내는 겁니다. 

그래서 쾌락과 고행 양쪽 극단을 지니지 마세요. 양쪽 극단을 피하세요. 이렇게 부처님이 말씀하셨어요. 그래야 진정한 불자입니다. 

고행을 찾는 것은 지독한 수행자입니다. 하지만 사견에 빠지면 고통스러울 뿐입니다. 왜. 부처님이 해봤어요. 6년을 고행했어요. 싯타르타 태자로 태어나서 이 세상의 쾌락을 다 누려봤어요. 제일 마지막 깨달은 길은 고행도 아니고 ‘마찌막 빠띠빨라’ 중도입니다. 쾌락과 고행을 피하면서 중도라는 것에서 깨달았어요. 중도는 올바른 길입니다. 여러분들이 중도를 따라가라는 겁니다. 불자로서 따라가야 하는 길이 중도라는 길입니다. 

마찌막 빠띠빨라, 중도란 바로 팔정도입니다. 양쪽 극단에서 나와서‘중도’로 팔정도를 깨달았다고 하셨습니다. 바른 말, 바른 행동, 바른 생계, 바른 노력, 바른 사띠, 바른 집중, 바른 견해, 바른 생각. 불자로서 살아가는 길이 바로 팔정도입니다. 

집중적으로 일곱 번 선업공덕을 지은 여러분이 바른 노력 없이 오늘까지 올 수 있었을까요. 바른 사띠를 잊지 않는 선업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일주일씩 일곱 번 열심히 선업공덕을 쌓았습니다. 마음이 훌륭하고 마음을 집중해서 선업공덕이 오늘 49일을 잘 마쳤습니다. 축하드립니다. 49년째 여러분들이 선업공덕이 모아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당당하고 행복하길 이번 생 다음 생 행복까지 그리고 부처님과 만날 수 있는 선업공덕까지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선업공덕을 매 순간 모을 수 있을까요. 나무 까싸 부처님께서는 지혜를 모아서 빤야 빠르밀 한국말로 반야바라밀이라는 빤야 빠르밀을 무수한 겁을 거쳐서 해왔어요. 

49일 뿐만 아니라 이 공덕을 이어서 날마다 해마다 지혜를 모으세요. 이것이 부처님께서 사셨던 길입니다. 부처님과 만나서 모아야 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만족하지 마시고 매 순간 빤야 빠르밀 지혜를 모아서 마지막에 빤야 빠르밀이 완성되어서 모든 번뇌가 없어지는 지혜가 완성되길 바랍니다. 부처님이 반야바라밀로 부처가 되었어요. 지혜로 깨달아야 합니다. 지혜를 모으게 되면 수행해야 합니다. 아라하또, 번뇌가 다 없어졌어요. 바가와또, 복덕이 있으신 부처님이 왜 공덕이 크냐. 미따 빠르밀, 자비, 부처님은 자애와 연민심을 가졌어요. 빠르밀 행을 해오셨어요. 베풀고 베풀고 인연이 스스로 만나게 되고 부처님을 모시게 되고

여러분은 부처님의 자비를 만났기 때문에 불자가 된 겁니다. 부처님을 세존이라고 합니다. 세상이 존경하는 분. 원인없는 결과가 없어요. 아라하또 바가와또 삼마 삼부따싸. 매순간 자비, 자애로 연민심을 베푸는 것이 부처님의 길입니다. 무슨 일을 시작해야 되느냐 하면 자비를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비로 하는 행동 미따까야 자비로 하는 말을 계속 훈련하세요. 안되면 계속 훈련시켜야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교육입니다. 한 번 안 되면 백번 하고 백번 안 되면 천 번하고 자비를 훈련하는 길이 불자의 길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