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등축제, 탐라문화광장 성공의 첫 신호탄
상태바
제주등축제, 탐라문화광장 성공의 첫 신호탄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7.07.19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지천 음악분수 이외 콘텐츠나 프로그램 전무
제주등축제 성공여부, 탐라문화광장 운영 방향 

 

 

산지천 음악분수가 하루 두 차례 운영되는 가운데 오후 8시에 진행되는 음악분수가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도내 곳곳에 폭염특보에 이은 밤에도 열대야를 나타나면서 제주시 산지천 주변 탐라문화광장 등이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하루에 두 번(오후 1시, 8시) 30분 동안 이뤄지는 산지천 음악분수에는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더위를 물리치는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제주불교신문(대표이사 허운 스님)이 주최하는 제주등축제가 8월 11~13일 산지천 주변 탐라문화광장에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으로 탐라문화광장 활성화 방안의 첫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탐라문화광장은 지난 2011년 기본 용역을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565억원을 예산을 들여 기반 시설들이 완료됐다. 그동안 탐라문화광장은 시설조성에만 집중돼 사업 준공 이후의 활용면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이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아직까지는 하루에 두 번 운영되는 산지천 음악분수를 제외하면 도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기 위한 콘텐츠나 프로그램은 아직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시설물 관리부서와 지역주민 대표들이 함께하는 T/F팀을 구성해 각종 지역 문화축제를 탐라문화광장에서 개최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며 제주다움이 살아있는 거리로 만들기 위해 프로그램 발굴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칫 알맹이 빠진 공간으로 전락할 수 있는 탐라문화공간을 전통등으로 장엄하고, 터널등과 산지천에 유등을 띄우는 제주등축제가 새롭게 조성한 탐라문화광장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확고한 인식을 심어주게 될 전망이다.

이에 제주등축제의 성공여부가 수백억원이 투입된 탐라문화광장의 향후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인다. 

허운 스님은“제주등축제가 탐라문화광장의 새로운 광장의 이미지를 입혀지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제주사부대중이 함께 개최하는 제주등축제라는 마음가짐으로 자부심을 갖고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