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도 지지 않는 제주불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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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도 지지 않는 제주불자들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7.08.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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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9호 사설

어느 해보다 덥다는 올 여름, 삼복의 무더위에도 지지 않는 제주불자들의 모습이 여기저기서 빛나고 있다. 

법화사 마야합창단은 오는 9월16일에 있을 공연무대를 위해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차례 노래연습에 비지땀을 쏟고 있다. 3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법화사 마야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최근 더욱더 향상된 기량으로 찬불가의 매력을 불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시합창단연합회도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 한국대회 기념으로 마련되는 무대에서 부를교성곡 보현행원송을 연습하느라 토요일 저녁마다 모여 노래연습으로 올 여름의 무더위를 이기고 있다. 이번에 참여하는 공연은 전국에서 800여명의 합창단원들이 함께 무대에 서는 대규모 공연으로 알려져 작품성도 뛰어나고 웅장한 스케일을 보여줘 기대가 더욱 크다. 게다가 이번 연습과정을 통해 회원들의 실력도 향상될 것으로 보여 이번 참가가 더욱 의미가 있어 보인다. 

또한 본지가 주최하는 제주전통등 전시회 준비를 위해 많은 불자들이 한여름의 무더위를 견디고 있다. 전통등 만들기는 여러 사람이 협동으로 이루어지는 골조작업과 배접작업을 거쳐 채색작업 등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야 하는 작업이기에 행사를 앞둔 불자들의 마음은 더위를 잊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제주전통등 전시회 준비를 통해서 불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인해 제주지역에 전통한지등 보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기대가 된다. 

더운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곳곳에서 땀을 흘리는 제주불자들의 모습이 참으로 좋아보인다.

각자가 준비한 불사(佛事)를 위해 노력하는 불자들의 모습이야말로 가장 불자다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불자들이 이 여름에 흘리는 땀방울이 결국 불교 포교의 힘으로 작용할 것이기에 더욱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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