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 노인 안전대책에 모두가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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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노인 안전대책에 모두가 관심 가져야…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7.08.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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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령화 사회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총인구에서 65세 이상의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인 사회를 고령화 사회라고 한다. 급격한 출산율 저하와 의학 기술 및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고령화 사회가 등장하였다. 고령화 사회는 총인구에 대한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에 따라 고령화 사회(7%), 고령 사회(14%), 초고령 사회(20%) 순으로 구분한다. 

제주도내 65세 이상 노인은 2017년 상반기 기준 9만여명에 이르고, 제주도내 전체인구 69,202명의 14%로 급속도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다는 통계다.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인구가 생활수준 향상과 생명공학의 발달로 증가하는 반면 신체적, 정신적 능력 감퇴로 노인대상으로 한 사기 등 범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노인 소외, 빈곤, 노화로 인해 질병, 보호자 부재등으로 교통사고, 실종, 고독사 등 사건사고도 빈발하게 발생되고 있다. 2017년도 상반기 기준 제주도내 독거노인은 11,000여명, 치매노인 실종 70명, 65세 이상노인 교통사고 발생 417건 중 15명의 노인들이 아까운 목숨을 잃고, 442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여 주위를 안타깝게 하였다.

이에 경찰에서는 노인들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노인학대, 사기, 성폭력, 절도 등 노인대상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교통사고 안전교육, 실종예방을 위한 위치추적기 무료보급 및 지문 사전등록, 독거노인 안전을 위한 안심 112순찰을 통한 찾아가는 안전확인 탄력순찰(응답순찰)등으로 사고로부터 보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노인들의 안전을 위한 일은 경찰만이 노력보다 우리 모두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우리는 만 65세 이상을 노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전후 짧은기간 동안 사회적, 경제적, 민주적 발전을 위해 희생이 있었고, 그들의 희생으로 가족의 근간을 이룬 분들이 지금은 ‘노인’이라 불리고 있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살만해지니 나이들어‘치매와 노인’이라는 달갑지 않은 병이 찾아와 오히려 가족들로부터 고립과 소외감 속에 남은 여생을 보내시는 이분들은 공경 받을 자격이 충분한 분들이다. 한평생 오직 자식만을 위해 바라보고 헌신하신 지금의 노인이라는 불리우는 우리들의 부모님들, ... 이제는 우리사회가‘노인’으로 불리는 어르신들에게 보답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묵묵히 나라와 가족을 위해 일해 온 분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지원으로 얼마남지 않은 노후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가질 때 이다. 

/김문석 (서귀포룸비니불교산악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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