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물 약수암 지난 6일
절물 약수암(주지 세능 스님)이 지난 6일 사부대중이 모인 가운데 약사여래대불조성 불사 기공식을 갖고 여법한 수행도량의 모습을 갖추는데 한걸음 더 나아갔다.
이번 기공식에는 상허 스님, 보현 스님, 대권 스님, 세진 스님, 정철 스님 등 대덕 스님들과 고경실 제주시장, 김태석 제주도의회 길상회장, 손유원·유진의 의원, 오홍식 탐라성보문화원장 등 기관단체장, 신행단체장 그리고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주지 세능 스님은 인사말에서 “절물 약수암이 여법한 수행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불자들의 동참으로 중생들을 고통에서 건져줄 약사여래불 조성사업 원만히 성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허 스님(덕흥사 주지)은 격려사에서“이와 같은 깊은 인연은 중생계에서 맺기 어려운 것으로써 이곳 절물 약수암이 불국토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마음 닦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보현 스님(한국불교조계종 총무원장)도“우리는 두두물물이 화엄만다라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데 오늘 이 자리의 만남도 인연의 절정으로 이루진 것”이라며“부처님의 이야기는 즐겁고 기쁘게 웃고 노래하며 춤추며 살자는 것으로 불사 역시 기쁜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축사에서“몸도 건강하고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라며 “이 절물 약수암이 그러한 건강을 이끌어 훌륭한 인재가 배출하는 곳이 되길 발원해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