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함께하여 자리이타 실천하는 신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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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함께하여 자리이타 실천하는 신도회”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7.08.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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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자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신도회장

“조계종 제23교구 신도회장 소임은 신도회의 제2도약을 위해 시대의 흐름을 포용하고 아울러 더 넓은 도량을 경작하라는 소명으로 받들겠습니다.”

조계종 제23교구 신도회장 이·취임식에서 김문자 회장은“저는 80평생을 제주불교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부족한 저를 신도회장에 선임해 주신 것에 영광보다는 무거운 짐이 더 크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저는 부처님의 정법을 받들며 실천하는 불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제는 회향하는 마음으로 제가 필요로 하는 곳마다 교구 발전을 위해 봉사하며 제주불교 발전에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 저는 그동안의 불교활동의 경험을 살려, 현재 교구신도회가 처한 여러 현안들을 풀어나기 위해 불자들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도회는‘더불어 함께하여 자리이타 실천하는 신도회’라는 슬로건을 내건 만큼 김 회장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첫째, 교구 본말사 각종 불사 동참은 물론 각 사찰 수호와 발전에 노력하며, 교구 내 문화사업 등 추진, 둘째, 중장기 사업으로 복합불교문화센터 건립, 4·3평화불교위원회 구성, 사회적 기업 신용협동조합 걸립, 불교 라디오방송국 개설, 세 번째, 제주불교연합회와 관계를 돈독히 하고, 불교단체 활동 지원을 통해 불교 화합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신도회가 향후 역점사업을 설명했다. 

이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김 회장은“제23교구 신도회를 주축으로 본말사가 힘을 모으고 총재 허운 스님과 말사 주지 스님들이 함께 지원해 주시면 도약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며“23교구 본말사는 한 가족 한 몸이기 때문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이뤄낼 수 있다”고 조계종단의 본말사 사부대중의 동참을 당부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기관단체장에게도“불교문화 발전을 계승하기 위해서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절대적 협력이 필요하다”며“이것이 바로 나 스스로에게 이롭고, 나 외에 모두에게도 이로운 것을 함께 실천하는 자리이타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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