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광어린이집, 선광재가복지센터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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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광어린이집, 선광재가복지센터로 탈바꿈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7.09.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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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 스님 “지역사회에 보탬 되는 시설로”
산남지역에 불교계 유일의 선광재가노인복지센터가 올해 1월에 개원했다.

서귀포지역의 새싹 불자의 메카였던 남원 선광사(주지 수열 스님) 부설 선광어린이집이 산남 지역 노인불교복지 발전의 주춧돌이 될 선광재가복지센터로 탈바꿈했다.

불교계 산남 지역 유일의 어린이 포교도량 선광어린이집이 농촌지역 젊은 층의 감소로 유아수가 급감했다. 이에 따라 원아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결국 지난해 1월 안정적인 운영이 어렵게 되면서 폐원하기에 이르렀다.

폐원이후 남원 주변에 대형 숙박시설이 들어서고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선광어린이집은 게스트하우스나 식당 등의 관광 목적에 맞는 건물 활용 제의가 잇따랐다.

하지만 선광사 주지 수열 스님은 “사찰에서 운영하던 어린이집이던 만큼 개인의 이익보다는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는 시설이 들어오길 바랐다”며 “걱정을 하던 찰나, 남원 인근에서 노인요양원 원장을 했던 선광사 신도께서 노인복지시설에 원력을 세워, 선광노인재가복지시설이 탄생하게 됐다”고 개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올해 1월 2일 치매, 중풍, 뇌졸중 등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의 케어서비스 제공을 위한 선광사 부설 선광노인재가복지시설로 개원했다.

수열 스님은 “어린이집도 그랬지만 노인복지시설도 사찰에서 바라보기에는 양 칼날과 같다”며 “시설들의 지역사회에 어떤 평가를 받느냐에 사찰의 이미지도 함께 각인되기 때문에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전하는 시설로 거듭나길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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