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교사들 하나로 묶은 소통과 화합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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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교사들 하나로 묶은 소통과 화합의 시간
  • 이병철 기자.사진 김영애 홍보위원
  • 승인 2017.10.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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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기 신규포교사 환영 및 한마음체육대회

서귀포총괄팀 주관, 10월 8일 88체육관서

22기 신규포교사 환영 및 한마음체육대회가 10월 8일 88국민생활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포교사들이 ‘포교사의 다짐’을 낭독하고 있다.

전법서원을 재다짐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160여명 포교사들의 선후배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제주지역단(단장 허인영)이 주최하고 서귀포총괄팀(팀장 현정삼)이 주관한 22기 신규포교사 환영 및 한마음체육대회가 10월 8일 88국민생활체육관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지도법사 제량 스님(관음사 포교국장)을 비롯해 김용범 제주도의원, 한용운 서귀포불교문화원장 등이 참석해 포교사들이 부처님 가르침을 바르게 믿고 실천하는 신행원력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도법사 제량 스님은 격려사에서 “포교사는 부처님의 제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내 몸과 마음이 부처님이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뛰고 정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허인영 제주지역단장.

앞서 허인영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지역단은 분야별 10개팀 160여명의 포교사들이 부처님의 정법에 따라 포교가 곧 수행이라는 일체감을 갖고 봉사하며 불법홍포에 전념해 왔다”면서 “오늘은 포교사님들의 그동안 노고에 감사드리며 잠시나마 몸과 마음을 풀고 즐거운 시간 속에 선후배간에 소통과 화합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포교사들은 부처님의 정법을 수호하고, 청정한 보시행으로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겠다는 10가지 포교사의 다짐을 낭독하며 한마음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포교사들은 제주사찰팀 서귀포사찰팀 제주염불팀 서귀포염불팀이 하나된 ‘정진팀’, 제주교정교화팀 서귀포교정교화팀 제주군포교팀 서귀포군포교팀 서귀포지역봉사팀이 뭉친 ‘지혜팀’으로 나눠 경기를 진행했다.

22기 신규포교사들이 선배 포교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체육대회는 여자․남자 피구게임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포교사들이 경기에 몰입하면 할수록 승부욕은 달아올랐다. 포교사들도 인간이기에 중생심의 블랙홀에 빠져들었다. “발이 선을 넘었다. 안 넘었다.”고 이의를 제기하며 심판이 제대로 판정을 내리지 못한다며 핀잔을 주는 가하면, 자신을 아웃(?)시킨 상대편에 감정이 실린 강속구가 날리는 등 인간의 본성(?)을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보시를 행하며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겠다던 포교사들이 아니던가. 경기가 끝난 뒤에는 승부욕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상대방의 열정에 대한 칭찬으로 가득했다.

체육대회에 앞서 레크리에이션으로 흥겹게 몸을 풀고 있는 포교사들.

이 밖에도 포교사들은 장대높이 오자미넣기, 발묶어달리기, 줄다리기 등을 통해 화합을 다지며 어두운 세상에 법등을 들고 한없이 가야하는 포교사의 길을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여자피구 게임에서 열띤 승부를 끝내고 서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 포교사들.
포교사들이 장대높이 오자미 넣기를 하며 우애를 다지고 있다.
포교사들은 정진팀과 지혜팀으로 나눠, 줄다리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한마음체육대회를 ‘붓다로 살자’라는 마음가짐을 다진 포교사들은 앞으로 불법홍포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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