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장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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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장 3파전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7.10.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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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마감…지원 . 진공 . 성천 스님 출사표 25일 오후4시 종무원 법당 주지대회서 선출
제12대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장 입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은 왼쪽부터 능효스님(선거관리위원), 지원 스님, 진공 스님, 성천 스님, 법해 스님(선거관리위원장).

 

제12대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장 선거에 석산 지원(보림사 주지)․국담 진공(월계사)․구암 성천(옥불사) 스님이 입후보했다.

태고종 제주교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법해 스님)는 10월 12일 오후5시까지 제주교구 종무원장 선거 입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3명의 입후보는 모두 12일 입후보 마감시간에 서류를 접수했는데 선거관리위원장 법해 스님이 참관한 가운데 추첨으로 기호를 정한 결과 석산 지원 스님이 기호 1번을, 국담 진공 스님이 기호 2번을, 구암 성천 스님이 기호 3번을 배정받았다.

종무원장 선거 입후보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입후보 스님들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 투표권을 가진 각 사찰 주지 스님들의 표심잡기에 나서게 된다.

태고종법 제5호(총무원장 선거법)에 따라 치러지게 되는 이번 제주교구 종무원장 선거에 입후보한 스님들은 종무원장 입후보 자격에 따라 법랍 20세, 세수 40세 이상이며, 종덕법계 이상 품수한 스님들이다.

태고종 제주교구 선관위원장 법해 스님은 “승가의 도덕적 권위를 손상하지 않게 공명정대한 선거가 돼야 한다는 게 선관위 입장”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됨으로써 종도들의 모범이 되는 종무원장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후보자 스스로 도덕성에 대한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투표권장에게 금품․물품 제공 △상대 후보자에 대한 인신 비방 행위 △재가불자들에 대한 기부 행위 △당선 후 금품 약속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하며 향후 고발에 의한 문제점이 발견되면 당선 후라도 책임을 묻겠다”면서 금권, 조직, 비방 선거를 강력하게 제지하겠다고 밝혔다.

4년 동안 태고종 제주교구를 이끌 종무원장은 교구 산하 77여개 각 사암 대표 스님들의 회의인 주지대회에서 선출하게 된다. 선거는 10월 25일 오후 4시 종무원 3층 법당에서 치러진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선관위는 그동안의 주먹구구식의 정책발표를 벗어나 제주교구 발전을 제시할 수 있는 공약집을 후보자별로 제출하도록 하면서 제주교구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아름답고 깨끗한 선거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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