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제주불교가 중심이 되어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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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제주불교가 중심이 되어 움직이고 있다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7.11.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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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세계 18개국 세계청소년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불교청소년캠프가 제주에서 열린다. 그 캠프의 성공을 기원하는 법회가 지난 12일 강정 해군기지 법당 해관사에서 열렸다. 
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제주불교청년회 소속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 숙소와 행사진행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부처님 마음을 올곧게 전하기 위한 풍성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 밤낮없이 발로 뛰고 있다. 
불교포교에서 청소년을 위한 포교가 많이 위축된 현재의 시점에서 이와 같은 행사를 유치한 것부터가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것도 전국단위 행사가 아니라 세계 청소년불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라서 더욱 그렇다. 그래서 이런 행사의 유치가 계기가 되어서 제주불자들이 청소년불자들을 위한 불교포교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뒤따라야 한다. 물질적인 후원과 정신적인 지지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성공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제주에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데 불편함이 없게 준비를 할 수 있으려면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불자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후원이 뒤따를 때 준비하는 주최 측도 힘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제주불자들의 위상은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불자들 특히 청소년들이 제주에 와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다시 그들이 사는 지역으로 돌아가 그 감동을 전해줄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인들을 위한 불교포교에도 한 몫을 하는 것이고 민간 외교적인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두는 것이 된다. 
제주가 중심이 되어 많은 행사가 이뤄지고 있는 때다. 한 때는 변방으로써 문화적인 면에서 소외된 면이 없지 않았지만 이제는 활동의 중심적인 무대로 각광받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될 만큼 폭넓게 다양한 문화행사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에 발맞춰 세계불교청소년캠프를 개최함으로써 제주불자도 세계불교의 중심적 역할을 해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으니 반가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준비하는 불자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성원을 아낌없이 보낼 때 우리가 함께 불자로서의 자긍심을 성취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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