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와 자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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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 자생력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7.11.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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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덕스님의 마음법문

사람의 몸에는 동맥과 정맥이라는 혈액이 흐르며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은 배출하게 하여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  
그리고 태어나서면서부터 부모로부터 건강하고 아주 강한 유전자의 에너지를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아주 약하게 기운를 받고 태어난 사람도 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병약해서 자주 아픈 사람이 있고 건강하게 감기도 잘 안 걸리는 체질이 있다. 
그런데 왜 강한 기와 에너지 아니면 약한 에너지를 가져야 하는가?
비유하게 되면 어두운 방안을 밝게 하는 등불도 전류의 차이에 따라 그 방을 밝게 하거나 그렇지 않은 것과 같다.
이것은 사람의 인체 에너지와 등불을 비유한 것이다. 에너지가 강한 사람들을 보면 기가 넘친다고 한다. 그 사람은 사회활동을 하는데 있어서도 기와 힘이 강한데 사회활동에서도 일 이 잘 성취된다.
반면 기와 에너지가 약한 사람은 자주 병마와 싸우다보니 많이 아프다. 자연스럽게 하는 일에도 장애가 많다. 그렇다면 에너지와 기를 강하게 하고 또 하고자 하는 일을 잘 되게 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우선 타고난 약한 기운은‘전생의 업력’의 힘과 함께 움직인다. 하는 일이 장애를 받고 기운도 약하기 때문에 우선 몸에 따뜻한 에너지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참선과 108배 등의 수행을 통해 전생의 업장을 참회하며 녹여야 한다. 자연스럽게 수행은 우리의 몸을 강화시켜준다. 그리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몸 안의 노폐물 등의 나쁜 독소를 빼내 준다. 이 밖에도 자주 걷고, 뛰는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고 때로는 등산을 하는 것도 좋다.  
산에 오르는 일도 자신과의 긴 사투를 벌이는 수행이다. 육체의 한계를 극복하는 일도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음공부와 수행을 하며 닦는 불자들은 참선과 오체투지를 병행하면 몸 안의 따뜻한 에너지를 모으게 된다. 그러면 방일하지 않는 삶이 되고 일상의 생활도 흐트러지지 않게 된다. 번뇌 망상으로 공부가 되지 않을 때는‘마의 장애’가 오는 것이다. 그렇기에 끊임없는 정진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꾸준히 계속 쉬지 않고 수행과 절과 운동을 곁들인다면 몸 안의 에너지와 기는 서서히 강해진다. 기력은 강화되고 차고 미약한 몸도 따뜻한 온기가 흐르게 된다. 그래서 수행과 정진은 마음을 닦게 하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여 지혜로운 삶을 살게 만든다.
불법은 온 몸을 맑고 청정하게 하게 한다. 부처님의 강한 빛을 받으며 하루의 삶을 윤택하고 행복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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