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와 후원이 사회복지의 큰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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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후원이 사회복지의 큰 밑거름”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7.11.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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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자비원 60주년 후원의 밤 행사 지난 17일 제주칼호텔 대연회장에서
불교자비원 이사장 허운 스님과 원희룡 도지사 등 내외빈들이 함께 불교자비원 60주년을 축하하는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불교자비원 (이사장 허운 스님)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17일 제주칼호텔대연회장에서“함께하면 아름답습니다”후원의 밤을 갖고 향후 60년의 발전을 다짐했다. 
제주양로원, 제주노인복지센터, 제주요양원 등 노인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불교자비원은 한국전쟁 후 오갈 데 없는 어르신들을 돌보는데서 처음 출발했다. 그후 60여 년간 어르신들을 더 행복하게 모시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도내에서는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노인복지시설로 각광받게 되었다.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허운 스님은 인사말에서“오늘 모두가 보살마음을 내주어 연화생보살로 오셨다”며“그래서 이 자리가 거룩한 연화장세계로 변화장엄되었다”고 그동안 보시수행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60주년 기념 후원작품전시회도 성황을 이뤘다.


양방규 후원의 밤 추진위원장도“이웃의 고통이 나의 고통과 다르지 않음을 깨닫지 못한 어리석음을 참회하면서 본래의 자신과 사회로부터 소외된 이들의 고통에 대한 깊은 연민을 일으키고, 이들의 안락을 기뻐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자신을 버리고 기쁨과 이익을 함께 나눔으로써 모든이와 더불어 행복하기를 발원한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에서“제주도정은 어르신들의 의료 복지 고용 및 실업 사회참여활동 돌봄서비스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정책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며 “민간에서 힘을 더해주시면 우리 사회가 보다 더 나은 방향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석 길상회장도 축사에서“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시점에서 도의 예산 1조원이 복지예산으로 편성되었다”며“사회복지가 안정적으로 실행되기 위한 밑거름은 여러분들의 자원봉사와 후원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고치환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장은“60년 전 무의탁 어르신 26명을 돌보며 시작된 제주양로원의 역사가 제주도 노인복지 역사의 시작”이라며“60년이란 긴 세월 동안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바탕으로 이웃사랑의 정신을 함께 키워온 자원봉사자님들과 후원자님들의 사랑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사부대중이 함께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있다.


한편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그동안 많은 후원과 봉사에 앞장서온 자원봉사자에 대한 표창시상과 장학금 전달 등이 이어졌으며 본 행사에서 앞서 기증받은 예술작품 60점을 전시 및 판매해 후원의 길을 더욱 트이게 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과 표창시상은 아래와 같다. △(장학금) 신제주초 이연주, 제주중앙여고 김가람, 제주대 김은범 △(도지사 표창) 사랑실은교통봉사대 제주지대, 제주여성자원활동센터 봉선화팀 △(도의회장 표창) 후원자 김형근, 김용형 하모니제주빅밴드 △(시장 표창) 명동보쌈, 명성식당 △(도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내원사 자비회△(이사장 표창)제주양로원 정승미, 제주요양원 김홍자, 노인복지센터 서점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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