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8일 제11.12대 종무원장 이.취임식 칼호텔서
제12대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장으로 취임한 석산 스님은 부드럽고 확실한 추진력을 통해 종단과 승가 화합 그리고 태고불교문화원 건립이라는 핵심 추진 사업을 통해 제주불교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도민들에게 약속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 제11.12대 종무원장 이.취임식이 11월 28일 제주칼호텔에서 편백운 스님(태고종 총무원장), 허운 스님(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 주지), 관효 스님(제주불교연합회장), 제법 스님(재단법인 일붕선교종 제주교구 종무원장) 등 각 종단 대표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태석 제주도의회 길상회장 등 기관단체장, 강규진 태고종 제주교구 신도회장 등 신행단체장, 불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봉행됐다.
석산 스님은 취임사에서“선거로 인한 독화살 공방을 멈추고 소승이 앞장서 승가 청정의 회복을 통해 먼저 모범을 약속한다”면서“제12대 종무행정은 가슴이 따뜻한 종무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스님은 도내 사부대중에 5대 공약인 △종단과 승가화합 △태고불교문화원 건립 △불교문화 포교의 확대 △신도회의 활성화 △수행가풍과 승풍 진작을 혼신의 노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며“집행부가 안정과 발전을 기할 수 있도록 도내 사부대중의 많은 협조를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탄해 스님은 이임사에서“붉은 불로도 녹일 길 없나니 찌그러진 의자(倚子)에 몸을 싣고 내 홀로~”라고 월탄 박종화 시인의‘의자’를 낭송하며 4년 동안 종무원장 소회를 밝혔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격려사에서“우리사회는 극단적인 가치관 속에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데 석산 지원 스님은 자신보다 대한민국을 먼저 생각하는 지장보살”이라고 치켜세웠다.
허운 스님.관효 스님은 축사에서 “제주불교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은데 5대 공약이 참으로 기대가 된다”면서“지원 스님과 함께 제주불교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김태석 제주도의회 길상회장.이계영 제주도 부교육감.강규진 제주교구 신도회장도 축사를 통해“태고불교문화원 건립은 도정에서도 예산을 확보하는데 도의회에서도 적극 힘쓰겠다”면서“앞으로 문화 활성화 사업 등을 도의회와 잘 협력해서 태고종의 문화사업이 뜻하는 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제12대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의 새로운 임원진으로 집행부원로 임명돼 제12대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장 석산 스님으로부터 임명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