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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영원한 마음 세계를 강조”지난 3일 남국선원 동안거 입재 법회
남국선원 동안거 입재법회에서 성묵 스님이 본래 면목을 밝히는 법문을 하고 있다.

맑고 청정한 본래 부처님과 똑같은 성품을 밝혀내기 위해 전국 사찰과 선원이 일제히 동안거 결제에 들어갔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스님들을 위한 선방이 마련된 남국선원(선원장 혜국 스님.주지 성묵 스님)은 지난 3일 입재법회를 갖고 스님들과 불자들은 정유년 동안거를 통해 더욱 마음을 밝히는 시간을 가질 것을 다짐했다. 
성묵 스님은 법문 시작에서 “세상은 불타고 있는데 사람들은 영원한 진리를 생각지 않고 불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삼독의 욕망 속에 무상한 죽음을 맞이하니 어떻게 회향할 것인가”를 물었다. 
이에 스님은“제행무상의 고통을 초월하는 그 자리를 찾기 위해 오늘 여기 모였다”면서“안거를 맞아 여러분들은 용맹심으로 참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지난 11월 인도의 8대 성지를 순례하고 온 이야기를 들려주면서“흔적도 없이 초토화된 8대성지의 모습은 우리의 인생이 마치 꿈같고 물거품 같고 이슬 같은 것임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그야말로 제행무상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엘로라 석굴의 본존불을 봤을 때 큰 깨달음을 얻었다”며“부처님의 얼굴은 물아일체의 얼굴 표정을 하고 번뇌 망상을 쉰 모습으로 그러한 부처님의 얼굴에서 부처님은 과연 영원한 법이라는 마음 세계를 보여주시기 위해서 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님은“번뇌와 어리석음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마음에 부처님과 똑같은 불성이 있다는 것을 전하려고 했구나 하는 것을 안다”며“부처님이 강조하고자 하신 것은 제행이 무상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마음의 세계가 있다는 것에 강조점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제행이 무상함으로써 우리는 늘 번뇌의 불길에게 허우적거리지만 화두를 들고 하는 이 참선 수행을 통해 업이 소멸되고 청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며“용맹스럽게 공부해서 맑고 청정해서 상락아정, 천진무구하고 스스로 맑아져 나고 죽음이 없는 허공같은 마음 세계를 가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국선원에서는 이번 안거에서는 무문관 스님 다섯 분을 포함해 모두 스물여섯 스님이 새벽 3시부터 하루 10시간의 참선 정진을 통해 본래면목을 밝혀나갈 것이다.

김은희 기자  gimy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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