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불자들의 언 마음 녹이는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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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불자들의 언 마음 녹이는 템플스테이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7.12.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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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탑사 12월 13일 낸 마음속 부처님 향해

우리절 1월 5~7일 꼬닥 꼬닥 올레 투게더

관음사 1월 11~13일 욜로옵서예~

 

불자가 점차 줄어들자 미래불교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도내 사찰들이 어린이․청소년들에게 부처님의 씨앗을 심는 템플스테이를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주지 허운 스님)가 새싹 불교 양성에 고삐를 죄면서 도내 사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첫 포문을 여는 것은 제주시 삼양동 불탑사(주지 희정 스님)다. ‘내 마음 속 부처님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오는 12월 23일 도량 내에서 불탑사 어린이 템플스테이가 펼쳐진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유치원생, 초등학생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중고등학생의 경우 참여해 문화재 주변 환경정화 및 행사도우미를 통해 자원봉사 7시간이 인정된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폐품으로 연필꽂이를 만들고, 찬불가 율동으로 신나게 놀며 피자도 직접 만들어 먹는다. 회향 때는 5층석탑 주변을 탑돌이하며 풍선을 날리는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문의=755-9283.

매년 색다른 변화를 모색해 온 애월읍 광령리 우리절(주지 인성 스님)은 ‘꼬닥 꼬닥 올레 투게더’라는 주제로 마련한다. 1월 5~7일 열리는 이번 겨울캠프는 최근 불교 등 종교 성지순례길 등이 개장되는 가운데 아이들이 함께 길 위에서 배려심과 화합의 마음을 길러준다.

이 밖에도 교사들과 다도체험을 비롯해 마지막 날에는 도두봉에서 일출을 보며 무술년의 새 희망을 다지게 된다. 문의=746-4233.

관음사는 ‘욜로옵서예~’라는 주제로 어린이 겨울 템플스테이를 1월 11~13일 경내에서 개최한다. 템플스테이는 관음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한 ‘숲길 명상’, 피자와 떢복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사찰음식에 맞게 요리해 참 먹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기와에 소원그리기, 새벽예불과 108배 등 불교적 소양을 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755-6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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