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꽃.영혼의 꽃.마음의 꽃》으로
흰눈을 깔고선정에 들면
천지와 하나
눈 내리는
그대로가 범패라네
푸른 바람 한 자락
감히 날아들지
못하는 이곳
죽음도 삶도
정녕 나 몰라라
- 시‘禪定’전문
제37회 일붕문학상 시부문에서 수철 스님의《존재의 꽃 .영혼의 꽃 .마음의 꽃》이 당선되었다. 이번에 상을 받은 것은 수철 스님이 그동안 선문학회원으로 시작 (詩作)활동을 하면서 발표한 시들이다. 여기서 발표한 50여편의 시를 통해 수철 스님은 수행자로서 겪는 일상과 기도, 수행의 삶을 정제된 언어로 전달했다.
제 37회 일붕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서울 프레스센타 19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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