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불교계선 큰 스님 칭송…수행자 초심 잃지 않으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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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계선 큰 스님 칭송…수행자 초심 잃지 않으려 노력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7.12.13 16: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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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사찰운영으로 신도들 무한 신뢰 다지고
덕망 높은 스님 의지해 불법 배우는 것 자랑스러워
 

 

부처님의 말씀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불자들은 마왕 파순과 같다는 스님. 남에게 보탬이 되는 삶이 곧 이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한다는 게 스님의 지론이다.

서귀포시 남원읍 선광사가 소장하고 있는 불경 전적류가 유형문화재 제21호 지정되면서 지난 2011년 10월 문화재를 보관할‘법보전’을 낙성했다. 그야말로 수많은 신도들의 노력 끝에 지어진 99㎡(30평) 규모의 법보전은 선광사의 성보박물관이자 제주불교계에 법보종찰 해인사나 다름없다. 
여법한 법보전의 낙성은 문화재를 전시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순례객들의 참배도 늘어나면서 신도들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법보전은 수열 스님의 모친 명의의 땅 528㎡(160평)을 보시한데서 가능했다. 이 밖에도 선광사는 법인으로 등록돼 주지 스님 명의의 것은 하나도 없을 정도로 투명하게 운영되는 등 주지 스님에 대한 신도들의 신뢰는 무한하다. 
더욱이 수열 스님은 묵담대종사문도회 대표이자 제주불교계의 큰 스님이었던 동산 스님의 수법상좌로서, 제주불교 발전에도 헌신해 오셨다. 그만큼 신도들은 물론 제주불자들도 덕망 높은 스님에 의지해 불법을 배우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이처럼 수열 스님이 제주불자들에게 큰 스님으로 추앙받게 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고자 한다.

#묵담대종사의 법력으로 중창된 선광사
1972년 27세에 선광사 3대 주지로 취임한 수열 스님은 자신에게 닥친 현실  앞에 주저하지 않았다. 생각에서 멈춘 게 아니라 실제로 자신의 생각을 현실로 이루어냈다. 스님은 생각을 하는 순간 현실로 이루어내는 힘을 가졌다. 신도들에게 법문을 하며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 스님은 그 즉시, 3년 여를 순천 선암사 불교전문강원의 문을 두드렸고, 선광사 도량 내 중창불사도 그랬다. 스님은 취임하면서 대웅전 내 각단 탱화를 봉안하고 범종을 조성하게 된다. 30여년 이란 세월이 흐른 대웅전은 어느새 비가 새고 누추해져 법당역할을 할 수 없게 되자 1984년 당시만 하더라도 장엄한 대작불사를 이룩하게 된다.
대웅전과 사천왕문, 범종루, 전통한옥 양식인 요사와 정재소가 함께 신축되고 도내 사찰 최초로 사천왕상과 2.5m 크기의 동으로 조성된 석가모니불을 새롭게 봉안하는 등 제주지역에서 보기 드물 정도의 사찰 면모를 갖추면서 그 위상을 높여나간다.
“1970년 말에서 80년대 초 만하더라도 도내 사찰은 기와를 얹은 전통양식보다 슬레이트 지붕이 많았어요. 그만큼 사찰 환경이 열악했다는 방증이지요. 이는 제주지역서 신도를 설득해서 불사를 일으키기란 그만큼 어려운데 선광사는 이뤄냈습니다. 참으로 신도들에게 고마운 일입니다.”
1982년 선광사에서 재가불자 500여명이 보살계를 수계하는 보살계 법회가 열렸는데 전계사가 바로 묵담대종사였다. 그렇게 묵담대종사의 격려와 신도들의 든든한 백(?)을 선물받은 수열 스님은 옛 법당을 허물고 새롭게 중창불사에 매진할 무렵 안타깝게도 묵담대종사의 열반 소식을 접하게 된다. 결국 선광사 대웅전 중건불사 중에 선광사 뒤뜰에 묵담대종사의 사리 8과 가운데 1과를 봉안한 3층 사리탑을 세워서 큰 스님의 뜻을 기리게 된다.
“불사를 하면서 큰 스님의 법력에 의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984년 대웅전 완공에 이어 1993년 요사채 완성, 선광사어린이집(현 선광재가복지센터), 법보전에 이르기까지 큰 마장이 없이 불사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스님의 법력이 선광사 도량에 완연했기 때문이라 믿고 있습니다.”

#현 종무원사 건립 등 종단발전에 거목
스님은 선광사 대작불사 뿐만 아니라 종단 발전에도 한 획을 긋게 된다. 동산 스님의 수법상좌였던 스님은 33세에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 총무국장 소임을 맡는다. 그 무렵은 종무원이 보림사에서 서문시장 인근, 이후에는 동광양 등 점차 사무실을 넓히며 종무원의 역할이 비대해 졌고, 스님의 임무도 방대해져 갔다. 
故 금담 스님이 종무원장 시절 부원장을 맡은 스님은 태고종단의 가장 큰 원력인 종무원 불사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당시 제주농고가 전농로에서 신제주로 이전하면서 그 부지를 매입하며 그 밑그림을 그린다.
“종무원사를 지을 때 참으로 고생을 많이 했지요. 부지는 매입했지만 종무원사를 지을 재정이 열악했습니다. 하지만 건설업을 하셨던 서상흠 태고종 제주교구 신도회장의 도움과 성산포 터진목에서 유등제 등을 통해 기금을 조성하는 등 수많은 종도들의 노력으로 오늘날의 종무원사가 금자탑처럼 종단의 위상을 빛낼 수 있었습니다.”
이 같은 종무원사의 건립은 태고종단의 큰 자산이 됐다.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겨준 첫 사례였다. 이를 밑거름으로 제주불교대학이 태동하는 계기가 됐고, 이어 2005년 1월 개원한 제주태고원의 마중물이 되는 등 종무원사는 재가불자 교육과 불교계가 사회복지시설로 뻗어나갈 수 있는 뿌리가 된 셈이다.
#천지연유등문화축제 탄생 주역…
서귀포불교 발전에 공헌 
이 같은 경험은 고스란히 서귀불교 발전에도 불쏘시개가 된다. 지난 2010년 서귀포불교문화원 2대 이사장에 취임한 스님은 창립 취지인 불교의 생활화.대중화.사회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내 불교문화의 뿌리를 더욱 튼튼히 다진다. 특히 스님은 서귀포불교문화원은 서귀포불교대학을 비롯해 다양한 불교문화사업을 통해 문화원 창립 당시의 취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갔다.
“서귀포불교대학 건물을 매입했지만 그에 따른 빚을 고스란히 떠안았습니다. 그리고 문화원에서 서귀포불교를 하나로 묶을 사업이 필요했는데 신도들의 참여를 유도할 좋은 기획이 무엇이 있을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종단에서 추진했던 유등제가 떠올랐죠. 그렇게 탄생한 게 지난 2010년 9월 열린 ‘제1회 도민의 화합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천지연유등문화축제’입니다. 늘 그렇듯 처음 하는 일에는 반대가 많았지만 설득한 끝에 불교계가 먼저 서귀포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천지연 광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천지연 유등문화축제는 대 성공이었다. 격년제로 실시된 축제는 신도들의 참여도 점차 높아졌고, 서귀포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서귀포불교대학 빚도 청산하는 결실도 맺게 된다.
이처럼 사찰은 물론 종단과 지역 불교계에서 큰 스님으로 칭송을 받지만 아직도 스님에게선 초심을 잃지 않으려는 뼈를 깎는 고통이 느껴진다. 수행자로서 출가한지 60여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그 세월이 무뎌지지 않는 것은 스스로에게 부처님을 욕되지 않게 하겠다는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부처님이 설산서 6년 고행 후 보리수 아래 금강보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선정에 들자 부처님의 성도에 위협을 느낀 마왕 파순이 방해에도 넘어가지 않자‘너의 옷을 입고, 너의 말을 하며 너를 파멸시키겠다’고 합니다. 우리는 불자라 말하며 부처님의 말씀에 반하는 행동을 한다면 우리는 부처님을 괴롭히는 마왕 파순입니다. 부처님을 욕되지 않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게 곧 남에게 보탬이 되는 삶이자 이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하는 불자의 삶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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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2017-12-15 07:21:59
스님같이 초심을 잃치않는 자비로운있는 있으면좋은데
돈에 눈이 멀어 보살님돈을 달라고 스님이 돌아가실때
보살님책임지다 해놓고 요양원계신분남아있는돈도 다써버리고 심지어 보살님이 절에서 일하면서 모은돈을 절에다바쳤는데 책임자들조차 안지고
상도 안차려드리고 장례비를 내놓으려고 하지않은 불자들
가족들에게 연락없이 입관해놓고수급자돈을 못찾자 돌아가셨다 하는 스님~~마지막 모습 보지도 못하고 화장터로
절조차 인터넷에 올려서 팔아버리고 한 악덕스님
월평동 ㅊㆍ ㅇ ㅡ 사 스 님 깡패같은 분입니다
도와주십시오 이런분 절운영못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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