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 우리역사속에서 만난 선지식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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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상식] 우리역사속에서 만난 선지식 <8>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8.01.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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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염국사

무염의 속성은 김씨이고 아버지는 범청, 할아버지는 주천으로서 무열왕 9세손이며 달마조사 10대 법손이다. 
어머니가 하루는 꿈에 긴 팔이 하늘에서 드리워져 연꽃을 건네주는 태몽을 꾸고 무염을 낳았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놀 때는 반드시 합장하고 가부좌를 틀고 앉았으며 9세 때 불교에 귀의하고 부석산 석징 스님에서《화엄경》을 공부했다. 
당나라에 유학, 불광사에 이르러 여만과 도(道)에 관해 문답하니 여만은 “내 사람을 많이 보았으되 이와 같은 신라 사람은 드물었다”고 찬탄했다. 
마곡보철 스님을 알현하자 보철은 무염에게 심인(心印)을 전했다. 
귀국 후 웅천 성주사에 주석했다. 진성여왕 2년(888년) 무신 11월17일에 열반에 드니 세수 89세, 수행 햇수는 65년이었다. 시호를 대낭혜, 탑호를 백월보광이라 했다. 
최치원이 임금의 조서를 받들어 비석글을 지어 바쳤다. 
《조선금석총람》에 따르면 무염은 신라 제40대 임금 애장왕 원년(800)에 12세 때 설산(설악) 오색석사에서 출가득도하여 법성 선사에게 사사했다고 전한다. 
법성 선사가 당나라 유학을 권하자 그 곳에서 떠나 부석사의 석징 대덕에게 화엄을 배우고 서해를 건너 당으로 가려다가 성난 풍파에 휩쓸려 표류, 검산도에 이르러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무염은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또다시 현덕왕 13년에 당나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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