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황금해가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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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황금해가 떴습니다"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8.01.04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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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닮아가기 위해 정진하는 것

사라사, 2번째 새해맞이 철야정진법회

한국불교 태고종 사라사(주지 진경)도 2년째 새해맞이 철야정진법회를 열었다. 
정유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저녁 8시에 입재식을 갖고 신묘장구대다라니 21독과 만다라그리기, 촛불명상, 타종과 탑돌이 등을 하면서 철야정진법회를 이어나갔다. 
이날 입재식에서 진경 스님은 불자들에게 이와 같이 정진하는 법회를 하는 이유가 뭘까를 물은 뒤, 그 대답으로 “진짜 이유는 바로 우리 모두가 부처님을 닮아가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스님은 “불자들이 행복해지기 위한 밑바탕이 바로 부처님을 닮는 것이기에 이와 같은 정진으로 부처님을 닮아 가면, 행복해지지 말라고 해도 행복해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입재식에서는 예년과 다르게 ‘보현행원’과 ‘우리도 부처님같이’ 등 찬불가를 함께 부르면서 정진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에 불자들은 “찬불가 부르니 마음이 더욱 행복해지는 것 같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해맞으며 2천여 시민에게 떡국 공양

서귀포룸비니불교산악회 외돌개 해맞이 법회

“새해를 봉사로써 시작하니 회원들 마음이 더욱 뿌듯합니다.”
올해로 8번째 외돌개 해맞이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귀포룸비니불교산악회(회장 김문석)는 2천여명이 먹을 떡국을 준비하느라 눈코뜰새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드디어 두둥실 떠오를 해를 보기 위해 모이는 시민들을 위해 따뜻한 떡국을 대접하는 손길이 야무지다. 달걀지단에 파와 당근 고명까지 곁들인 떡국맛도 일품이다.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모이는 시민들은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한 그릇의 떡국을 받아드니 그저 고마울 뿐이다. 
“정말 수고들 햄수다. 이렇게 새해부터 잘 대접받으니까 행복하우다.”
차 한 잔을 건네는 회원들의 손길에도 따뜻함이 배어있어서 시민들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그리고 새해 소원지에 아이들은 소망을 쓰고 절을 하며 소원을 빌어본다. “엄마 아빠 나 우리 가족 모두 다 행복하게 해 주세요!”
 

 

태고법륜불자회 새해맞이 기원법회

1월 1일 두산봉서

태고법륜불자회(회장 이용성)는 새해 해맞이 기원법회가 지난 1월 1일 두산봉에서 봉행됐다. 
이날 기원법회는 지도법사 진오 스님을 비롯해 향일 스님, 이용성 회장과 회원 30명이 참석했다. 
진오 스님은 법문에서 “2018년 무술년 올 한해는 남이 한다고 너무 집착하거나 따라하기 보다 본인의 신심에 따라서 서로 상생하고 화합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새해에는 기도하는 마음을 목표로 삼아 실천하면 좋을 것”이라며 “가족과 이웃을 위해 기도하는 불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모두의 삶이 더욱 편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회원들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를 전한 뒤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서로 화합하며 성숙한 신행활동을 통해 부처님에게 좀 더 다가서는 한 해를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법회에 이어 다과를 하며 회원 상호간 새해인사 덕담을 한 후 새해 해맞이 기원법회를 회향 했다.
 

 

 

메아리봉사회 새해맞이 떡국 공양

   솔오름 입구에서 따뜻한 마음 나눠

서귀포불교대학을 졸업한 졸업생들로 이루어진 메아리봉사회(회장 고인옥)는 무술년 새해를 맞아 솔오름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떡국공양을 준비했다. 
봉사회원들은 350분의 가래떡을 미리 뽑아내 떡국떡으로 일일이 써는데도 정성을 기울였다. 한석봉의 어머니가 떡국을 썰듯이 반듯하게 썬 떡국과 충분히 우려낸 육수국물에 잘 어우러진 새해 떡국은 정성스런 손맛이 그대로 느껴지듯 진한 맛을 자아냈다. 
고인옥 회장은 “정기적으로 메아리봉사회는 요양원 봉사도 하고 있지만 1년에 한 번 이렇게 해맞이 떡국 봉사는 특히 보람이 있다”며 “한 해가 마무리 되고 새해를 맞이하는 자리에 따스한 공양으로 마음을 전하니 다들 좋아한다”고 말했다. 
서귀포 시내 중심과 가까이 있으면서 해돋이를 잘 볼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산책 나오는 솔오름에서 만난 시민들은 무술년에도 메아리봉사회가 전해준 진한 국물로 만든 떡국 한 그릇으로 새해를 더 행복하게 설계하게됐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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