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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지혜로 본다는 것...”무주선원 백일기도 입재

8일…동선 스님 법문

 

 

아미타불 염불도량 무주선원(주지 본연 스님)이 지난 8일 3백일 기도 회향과 4차 백일기도 입재 법회를 열었다. 특히 이날 법회에선 동선 스님(전북 진안 영불사 주지)을 초청해 법문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동선 스님은 법문에서 “번뇌와 망상, 집착에 떠내려가지 않고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살아있는 물고기의 비유는 선가(禪家)의 활발발함과 같다”며 “보장론을 저술한 혜공 스님의 전생은 성조법사라 하는데 워낙 출중하여 왕이 신하로 삼고자 하였으나 이를 거부해 죽음에 이르렀는데 이때의 임종게가 절절히 가슴에 와닿아 소개한다”며 게송을 들려주셨다. 

“사대(四大)가 원래 무주(無主)고
오온이 원래 공한데
장차 흰 칼날이 내 머리에 와 닿는다한들
흡사 봄바람을 베는 것과 같지 않겠는가”

스님은 또 “명추회요에 보면 중생만 보고 중생 아님을 보지 못한다면 불도를 이룰 수가 없고 이와 반대로 모든 중생이 항상 열반을 여의지 않고 있음을 안다면 도를 이루리라고 했다”며 “중생만 본다는 것은 육안으로만 보는 것이요, 중생 아님을 본다는 것은 조견 즉 비추어 본다는 것 반야지혜를 비추어보면 법을 얻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스님은 “반야지혜로 본다는 것은 모든 중생들이 열반을 여의지 않음, 즉 보리방편문의 무상제행을 심수만경전 미타의 일대행상으로 사유관찰하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부처님께서도 또한 금강경에서 수지독송하려면 불취어상 여여부동하라고 당부하셨다”며 “이는 일체의 상을 취하지 말고 항상 마음을 고요히 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 뿐만 아니라 스님은 “청화 선사께서는 복에는 청복과 탁복이 있는데 청복은 진리와 스승과 도반의 복이며 탁복은 세간의 권력과 명예와 재산에 관련된 복이라고 하셨다”며 “청화 선사는 공부하는 이는 성품이 공함을 모르면 아무리 좌선을 한다 해도 진리를 모른다고 하셨다”는 말을 끝으로 반야는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와 같으니 불자들이 하루에 경전 한 구절이라도 읽어보고 공부해 나가기를 당부했다. 

 

제주불교신문  jejubulgy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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