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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새해에는 제주가 더욱 평화롭기를 축원

제주불자들이 무술년 새해에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일들을 준비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신년하례법회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잇따라 열렸다. 
지난 1월6일 열린 제주불교연합회 신년하례법회에서는 새해에 4‧3의 역사를 제주 사부대중에게 기억될만한 것으로 만들 위령제를 봉행한다는 계획과 연등축제를 사부대중이 직접 참여하는 자발적인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특히 새롭게 열리는 이번 위령제는 올해가 4‧3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만큼 4‧3 관련 불교계의 진상을 바로 밝히는 것과 맥을 같이해 그 의미가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등축제에서도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이 대형 장엄등을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며 연등만들기 기획단을 구성해 추진하겠다고 밝혀 그 어느 해보다 정성을 들인 축제로 선보일 계획이라 기대해도 될 듯하다. 
1월7일 열린 서귀포시 신년하례법회에서도 연등축제에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일 것과 함께 4‧3 위령제 봉행에도 함께할 것은 물론, 사부대중이 소통과 화합을 통한 행복한 한해가 되길 바랐다. 
이 같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신년하례법회를 통해 2018년 제주불교의 모습을 대략적으로 가늠해 본다면 새해는 화해와 상생을 강조하면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4‧3 70주년을 맞이해 치러지는 4‧3희생자들을 위한 위령제는 억울하게 희생된 영혼들을 위로함은 물론 후손들에게도 마음의 위안을 전함으로써 평화의 메시지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연등축제에서는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는 세계불교축제를 지향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자발적 축제를 지향함으로써 폭넓은 포교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한편으로 이 같은 신년하례법회를 통해 제주도를 위한 평화의 발원과 제주불자들을 위한 행복의 발원이 함께해 더욱 큰 반향을 일으켜 새해에도 모두가 평화롭기를 축원해 본다. 
 

제주불교신문  jejubulgy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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