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부처님같이 새벽녘 뜬 별을 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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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부처님같이 새벽녘 뜬 별을 보듯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01.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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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사찰, 23일 철야정진으로 다양한 수행프로그램 운영

● 대원정사 17~24일 법화삼부경 8일간 정진
● 우리절 20~21일 신행단체별 장기자랑
● 관음사 23일‘붓다로 살자’주제로 진행
● 천왕사 23일 반야심경 1자1배, 금강경 독송
● 한마음선원 23일 금강경 독송, 108참회
● 제석사 23일 대다라니 21독, 108참회 
● 보덕사 23일 좌선 및 석가모니불 정근

 

‘인류의 위대한 스승’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룬 성도재일(1월 24일, 음력 12월 8일)을 맞아 도내 각 사찰과 신행단체들의 구도행 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도내 대부분 사찰 성도재일 프로그램은 철야정진으로 진행, 불자들은 부처님이 새벽녘 하늘에 뜬 별을 보고 깨달음을 이룬 것처럼 새벽예불로 회향하게 된다.
애월읍 수산리 대원정사(회주 보각 스님)는 1월 17(음력 12월 1일)일부터 24(8일)일까지 도량에 연등을 밝히고 부처님의 깨침을 찬탄하게 된다. 8일 동안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법화삼부경을 독송하며 참회정진을 한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도량에는 연등을 밝히고 불을 밝힌 보시금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회향하게 된다. 
전법도량 우리절(주지 인성 스님)은 1월 20~21일 금강경 독송 및 범망경 포살 등의 불가의 수행방편에 이어 자정에는 우리절 신행단체별로 율동, 노래, 장기자랑 등을 선보이며 부처님의 깨달으심을 축하한다.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주지 허운 스님)는 1월 23~24일 오후 8시에 입재, 나를 깨우는 108배, 한글금강경 독송, 소원불 밝히기, 참선 이론과 실참 그리고 새벽예불로 마치게 된다. 철야정진으로 진행되는 이번 법회는 ‘붓다로 살자’라는 주제로 성도의 의미를 되새겨 부처님의 가르침인 중생 구제와 더불어 불법 홍포를 서원하게 된다.
제주시 노형동 천왕사(주지 지오 스님)는 1월 23~24일 오후 9시 입재, 금강경 독송, 주지 스님 법문, 반야심경 1자 1배 사경, 참선, 새벽예불 등으로 새벽 별을 보며 회향한다.
또한 제주시 영평동 한마음선원 제주지원(지원장 혜묘 스님)은 23일 오후 7시 입재식을 시작으로 참선, 108참회, 금강경 독송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부처님 같은 삶을 서원하며 정진한다.
제주시 도남동 제석사(주지 성해 스님)는 1월 23일 오후 7시부터 신묘장구대다라니 21독 및 108참회를, 제주시 도남동 보덕사(주지 혜전 스님)는 1월 23일 오후 9시 석가모니불 정근, 참선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참불자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게 된다. 
또한 보림사(주지 보산 스님․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장), 홍법정사・혜관정사(주지 관효 스님․법화종 제주교구 종무원장) 등도 성도재일 법회를 봉행한다. 
보각 스님은 “성도재일은 불교의 4대 명절 중 하나로 부처님이 성도(成道)하신 날 즉, 깨달으신 날을 기념하는 날”이라며 “아주 중요한 날인데도 불구하고 부처님오신날에 비해 불자들이 소홀히 여기는데 이번 성도재일만큼이라도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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