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필 거사의 제주사찰 사경
한국불교 태고종 성심사(주지 성원 스님)가 원래 위치했던 곳은 제주시 이도2동 속칭 ‘광양물통’ 인근이다. 중생의 아픔을 보듬다가 도시화의 개발 광풍에 이겨내지 못하고 마침내 지금의 이도근린공원 인근에 터를 잡았다. 주지 스님과 신도들의 노력으로 1995년 대웅전과 요사채 기공식을 하고, 1996년 낙성하여 불법홍포의 장을 마련하게 된다.
대웅전에는 주불인 석가모니부처님과 협시보살인 관세음보살님과 대세지보살님을 봉안했다. 특히 관세음보살님과 대세지보살님은 제주시 인화동에 위치했던 수덕사에 모셨던 것을 어느 노 보살이 이곳으로 이운해왔다고 전해진다.
또 지난 2017년 9월 30일 경내에 높이 4m 높이의 천수천안관세음보살님을 봉불 점안하여, 천개의 눈과 천개의 손으로 중생들의 아픔을 보듬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