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행증 실천하는 16기 법화행자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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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행증 실천하는 16기 법화행자 첫 걸음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02.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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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3일 제주법화불교대학 제16기 졸업식
지난 13일 제주법화불교대학 제 16기 졸업식에 참석한 사부대중이 삼귀의를 올리고 있다.

제주법화불교대학(학장 관효 스님, 법화종 제주교구 종무원장) 제16기 법화행자들이 1년 여 동안 부처님의 진리를 배우고 신해행증의 진리를 실천하고자 사회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제주법화불교대학 제16기 졸업식이 지난 2월 13일 제주시 용담동 교학처에서 열린 가운데 학장 관효 스님을 비롯해 전 학장 관행 스님 그리고 총무국장 법증 스님, 사회국장 법산 스님, 교무국장 성우 스님, 박창명 제주법화불교대학 총동문회 고문, 한보유 총동문회장, 부정아 법화불음봉사단장과 단원, 졸업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학사보고, 졸업장 수여, 식사 등으로 이어졌다. 
관효 스님은 식사를 통해 “우리는 시간이 없다고 투덜대지만 단지 시간을 활용하지 못할 뿐”이

라며 “여러분은 지난 1년 동안 시간 활용은 삶에 기쁨을 주는 디딤돌로 삼았고, 신해행증 학훈처럼 타인을 위해 노력하는 삶이 진정한 불자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행 스님은 축사에서 “1년 동안의 배움을 내 삶속에 대입을 시킨다면 진정한 삶에 여유를 갖는 불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보유 총동문회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들은 졸업과 동시에 총동문회의 일원”이라며 “자랑스런 동문 일원이 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동문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고승립 16기 졸업생 회장은 졸업사에서 “16기 졸업생들은 총동문회 일정에 적극 참여하고 오늘 참여해서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법화불음봉사단은 졸업생들에게 ‘경전 한 구절’, ‘오늘은 좋은날’ 등을 음성공양하며 졸업을 축하했다. 

다음은 16기 졸업생 가운데 신심증장과 보살행의 모범이 된 졸업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는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학장상=양영훈(심공) △최우수상=고영관(선각) 고희관(금륜) △우수상=오은숙(무상화) 전형민(관적) △개근상=양영훈(심공) 부영주(연지) 변선옥(보리행) △문수상=오명희(무량지) 장봉훈(원각) 양은숙(무상행) 박리하(보리수) △보현상=서순아(보현심) 김민경(만법화) 강옥심(무상심) 고미영(원명화) 강은아(대길행) 강혜천(무량수) △제주법화불교대학 총동문회장상=김정미(반야심) △제주불교신문 대표이사상(보현행원상)=박숙경(보리심).

인터뷰- 학장상을 수여한 양영훈 불자

“아내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졸업을 하며 가장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사람은 제 아내입니다.”
제주법화불교대학 16기 졸업식에서 학장상을 수상한 양영훈 불자는 “처음에는 아내의 권유에 그저 그런 마음으로 입학을 했는데 지난 1년 동안 참 불교를 알게 되면서 나를 입학을 권유한 아내에게 이 상을 돌리고 싶다”고 그 고마움을 부인에게 돌렸다.
양 불자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저도 모르게 잘난 척도 하게 되는데 다 부질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면서 “불교를 바로 배우게 되면서 하심(下心)이 진정한 나를 높이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양 불자는 “지난 1년 동안 불교를 배우면서 배려와 나눔을 할 줄 아는 불자로 거듭나야겠다고 몸소 느끼며 내 마음이 편해지는 시간이었다”면서 “불교대학원에 진학해 내 마음의 번뇌를 더 공부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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