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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정사 신도들 최상승 계로 보리심 증득하다3월 2일‘비로자나불 무생계 수계대법회’봉행

불자들이 보리심을 증득하는 수계법회가 봉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관음정사(주지 정선스님)는 지난 3월 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비로자나불 무생계 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수계법회는 전계대화상에 고천 혜능 스님(전 해인총림 율원장), 갈마아사리에 정원 지효 스님(조계총림 율원 연구원 교수사), 교수아사리에 여명 진목 스님(전 영축총림 율원 교수사)을 모신 가운데 관음정사 회주 효덕 스님을 비롯해 주지 정선 스님과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비로자나불 무생계(無生戒)는 비로자나부처님께서 직접 설하시고 문수보살이 전했다는 법신계로 오랫동안 정진해 불법의 요체를 아는 수좌들에게만 전해지던 최상승의 계로 평가된다. 고려시대에는 보편적으로 수지했던 계이지만 전승이 끊어졌다. 이후 지난 2005년 해인사 국내 최고(最古) 목조불상인 비로자나불상 복장에서 무생계첩이 발견되면서, 고천 혜능 스님은 현대 불자들이 수지해야 할 신행규범으로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날 고천 혜능 스님은 봉행사에서 “삼신불은 법신불인 비로자나불, 화신불인 석가모니불, 보신불인 노사나불이듯 각 계율이 다른데 법신불이 바로 무생계이며, 화신불이 삼귀의와 오계등을 말하고, 보신불이 범망경 포살계”라며 “무생계의 가르침을 따라 수행하고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고천 혜능 스님은 “‘첫째 생명을 존중하라, 둘째 아낌없이 베풀어라, 셋째 진실을 말하라, 넷째 청정한 행을 행하라, 다섯째 다른 이들에게 친절하라’라는 무상계는 모든 계의 근본이며 이 무생계는 5계와 포살계까지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불자들은 계를 받기 위해 알게 모르게 지은 악업을 정화하는 참회의식을 봉행했다. 끝없는 옛적부터 오늘의 이르기까지 모든 죄업을 드러내어 참회했다. 연비로 따끔한 찰나 일체 모든 허물을 없애고 청정법신을 회복한 불자들은 크나큰 자비로 부처님 가르침에 귀의해 이 생명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부처님 가르침 이외의 어떤 가르침은 따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정선 스님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혜능 스님을 초청, 관음정사에서 초기경전 강의인 ‘부처님 가르침 원음 지송’을 했는데 이를 회향 차원에서 스님께 신도들의 수계를 제안 드렸다”면서 “그동안의 수계식과 다른 ‘비로자나불 무생계 수계의식’을 통해 신도님들이 신심이 더욱 증장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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