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대학 입학이 불자가정 이루는 계기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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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대학 입학이 불자가정 이루는 계기 됐으면”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8.03.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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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4일 서귀포불교대학 38기 입학식
지난 3월 14일 서귀포불교대학 38기 입학식

 

서귀포불교대학 제38기 입학생 70명이 부처님의 진리를 배우고자 한 자리에 모였다. 
서귀포불교대학 입학식은 지난 14일 서귀포불교문화원 이사장 도종 스님, 혜일 스님, 연담 스님, 석연 스님, 명현 스님 등 교수 스님들과 한용운 서귀포불교문화원장, 김문홍 포교사단 제주지역단장, 김창순 총동문회 초대회장, 현영진 총동문회장, 기별회장, 입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입학선서, 축사, 격려사 등으로 이어졌다. 
윤봉택 서귀포불교대학장은 인사말에서 “불교대학 입학으로 학생들은 1년 동안 50번 정도 나오게 되는데 이것은 절에 10년 다닌 것과 같다”며 “내년부터는 복학제도를 도입해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학장은 또 “입학생들은 부처님 제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곳을 시민법당이라고 여겨 빠짐없이 나오셔서 부처님 가르침이 뭔가를 듣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이곳을 통해 행복한 불자가정을 이뤘으면 한다”고 좋은 결실을 맺길 축원했다. 
도종 스님은 격려사에서 “배움의 기회라는 게 아무 때나 오는 게 아니라”며 “입학생들이 서로 도반으로 만난다는 인연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달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입학생들이 이곳에서 서로에 격려하고 힘이 돼주고 도반의 소중함을 느끼고 부처님의 진리를 통해 포용과 양보의 미덕을 배우고 소중한 인연 잘 엮어나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38기 담임교수인 혜일 스님도 축사에서 “입학생들은 무엇보다 매일 부처님한테 감사하는 마음을 잊어선 안 되며, 부처님의 말씀에 대한 감사도 잊어선 안 되며, 스님들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도 잊어서 안 되겠다”며 졸업할 때까지 한 분도 낙오 없기를 축원했다.  
연담 스님도 “보시의 공덕, 지계의 공덕도 있지만 부처님 가르침을 듣는 공덕도 있다”면서 “빠지지 마시고 1년을 잘 마치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영진 총동문회장도 “이곳을 졸업한 동문들 각자가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면서 “이곳을 통해 세상을 좋게 만드는 불자가 되길 바랍니다”고 축하했다.  한편 이번에 입학한 38기 입학생들은 1년 동안 불교의 기초교리는 물론 사찰 예절 등 불자로서의 기본 소양을 익히게 되며 사찰순례와 신행 등의 여러 활동을 통해 부처님의 진리와 가까이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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