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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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원리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8.03.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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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덕스님의 마음법문

이 사바세계는 우리가 잘 이해 할 수 없고,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종종 벌어진다.
인간의 과학 문명은 최근 100년 사이 상상을 초월할 수준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처럼 과학문명이 발달하는 그 가운데 과학은 연기법의 가르침에 따라 서로가 공존하며 상생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우리의 어제와 미래도 부처님의 가르침인 연기법의 원리에 의해 돌아가지만 일반 사람들은 이를 이해 하지 못할 것이다. 
스님들은 상단, 중단을 향해 염불하고 마지막은 영단을 향한다. 영가들을 깨우쳐 주기 위한 진리이다. 의상조사의 ‘법성게’ 가운데 ‘하나 속에 모든 게 다 들어 있고 모든 것 속에 하나가 들어있다’는 구절이 있다. 이것은 간단한 진리 같으면서 귀한 진리가 담겨져 있다. 우주의 진리와 자연의 이치를 통해 우리에게 깨달음을 말해주고 있다.
대 우주 속에는 행성들이 모여 살아가고 있다. 또 소우주 안에는 수많은 각기 다른 모습의 살아있는 생명체들이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속에는 수많은 나라와 각기 다른 피부색의 인종,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서 만든 물건들도 다양하다. 냉장고, 텔레비전 등 수많은 가전제품들도 모양도 다르며 쓰임새도 다르다. 또 부품 하나하나가 인과 연처럼 모여서 주어진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사람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팔과 다리 등이 우리 외연을 감싸고 있고, 그 안에는 다양한 간, 심장, 콩팥 등이 각자의 역할을 하며 그 속에서 존재하며 움직인다.
그런데 만약 어느 하나의 부품이 고장 난다면 새로 교환하든지, 고쳐서 사용해야 한다. 물건이든, 육체든 잘못되면 새롭게 만들어 바꿔야 한다. 
이처럼 과학과 불법은 자연과 같은 진리이다. 이 같은 원리인데 중생계에 머무는 사람들은 잘 이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둘로 나누어 보는 것이다.
그래서 자성불 속에서 깨달음을 얻게 되면 만가지 법이 마음 안에서 나온다는 이치를 알게 된다. 한 마음속에서 만 가지 법이 나온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된다. 
자연의 진리와 과학과 불법은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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