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영화“무문관”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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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영화“무문관”시사회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8.04.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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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문관 수행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밖에서 문을 잠그고 공양은 하루에 한 끼만 먹고 나머지 시간 동안에는 오로지 마음공부에만 전념한다는 곳 무문관. 제주도에도 남국선원에 이러한 무문관이 있다. 이곳에서 스님들이 용맹정진을 하기 위해 찾아온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과연 무문관에서는 어떤 수행을 하는 것일까. 
5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동안 스님들의 무문관 수행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무문관”이 오는 19일 전국 동시 개봉을 앞두고 지난달 24일 아라동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스님들과 제주불자들을 초대해 시사회를 가졌다.
이날 시사회에 참가한 박대원 감독은 “제주불자들의 신심이 돈독한 만큼 전국에서 두 번째로 시사회를 열게 되었다”면서 “여러분의 마음에 와닿는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시간 반 넘게 진행된 영화는 옛 수행승들의 구도정신을 드라마로 엮어 보여주는가 하면, 1000일 결사의 뜻을 함께한 스님들의 구도행을 통해 출가한 스님들의 삶을 실제로 엿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로 엮었다. 
이 와중에 무문관에 들어갔다가 아픈 보살님을 돌보기 위해 나와야만 했던 석희 스님의 모습이 감동으로 전해지고, 무문관의 작은 문을 통해 제자의 문안인사를 받는 우학 스님의 야윈 모습도 인상적이다. 서담 스님이 수행하는 곳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기도하는 보살님의 모습도 그렇다. 계절이 변화하는 모습과 아기 고라니가 찾아와 뛰노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그리고 무문관 수행이 끝나는 날 많은 불자들이 스님들과 함께하기 위해 모이고 스님들이 수행한 맑아진 모습에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가슴 뭉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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