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열린마당 오피니언
사설-아름다운 불사가 더욱 빛나는 이유는

지난 주말 한국불교 태고종 용문사와 대한불교 조계종 한산사에서 가진 두 법회는 제주불교에서 의미 있는 법회가 아닐 수 없다. 
먼저 하도리 용문사 중건 낙성법회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1971년 이 사찰 주지로 부임한 각림 스님이 50년을 용문사에서 수행 정진한 힘도 대단하거니와 이 불사 과정에서 용문사 신도들의 힘이 모아져 불사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는 것도 정말 고마운 일이다. 용문사는 제주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석가여래좌상을 여법하게 모시기 위해 10억원 이상 들여야 지을 수 있는 불사를 스님과 신도들의 노력으로 해낼 수 있었다. 
또 불사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전통사찰에 대한 지원이 마치 불교에 대한 지원으로 여론몰이 되면서 법당의 크기까지 23평이상 짓지 못하게 제한하는 규정을 만들어 제주불교계를 억압했던 부분을 스님들과 제주불자들의 한목소리를 내면서 제한 규정이 철회되고 법당크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고 용문사도 그 과정에서 48평의 규모로 대웅전불사를 마치게 되었다. 그러니 이번에 용문사가 그간 많은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면서 불사를 무사히 마치게 됨은 더욱 뜻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2014년도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원인모를 화마가 덮치며 도량이 전소되어 크게 곤경에 빠졌던 한림 한산사도 그동안의 어려움들을 툴툴 털고 일어나 이번에 새롭게 2층 법당을 짓고 1층 70여평에는 공양간 및 요사채, 2층 38평에는 부처님을 모신 법당으로 조성했다. 그리고 2층 법당 뒤편 15평 공간에는 참선방과 스님 서재가 들어서 부처님의 진리가 항상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기도 도량으로 거듭나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른다.
이처럼 하도리 용문사와 한림 한산사가 큰 불사를 성취할 수 있었던 힘은 어디서 오는 걸까. 부처님의 광명이 항상 깃들길 발원하며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 불사에 힘쓴 스님들과 신도들의 힘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들의 노력이 있기에 제주불교가 더욱 빛나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제주불교신문  jejubulgyo@hanmail.net

<저작권자 © 제주불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불교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