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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1호 광장․동문로터리 연등 장엄 훼손지난 12일 아침, 이교도라 밝힌 여성에 의해 파손

부처님오신날(5월 22일)을 10여일 앞두고 무르익어가는 봉축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연등 훼손사건이 발생해 불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5월 12일 오전 9시 19분 서귀포시 제1호 광장과 동문로터리 주변에 매달아 놓은 연등과 전기줄을 한 여성이 가위로 자르며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때마침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하고, 피의자를 경찰에 신고했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는 말을 횡설수설하는 등 정상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서 “재물손괴죄는 통상적으로 벌금형에 그치는 경향이 있어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하고자 13일 오전 석방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1호 광장에 훼손된 연등과 전깃줄.

한편 피의자가 이교도라고 밝혀진 만큼 서귀포시봉축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도 이교도들의 광신적인 훼불행위가 아닌지에 대해서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서귀포시봉축위 관계자는 “지난 2015년 훼불 사건은 1호 광장에서 술에 취한 30대 취객에 의해 연등 20여개가 훼손됐지만 전기선 등 다른 부분이 훼손이 없었기 때문에 원만하게 합의했다”면서 “하지만 이번은 의도적으로 1호 광장과 동문로터리에 설치된 연등과 전기줄을 가위로 훼손하며 35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계자는 “봉축위 관계자들과 깊은 논의를 통해 배상 책임을 강력하게 물을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축제로 승화시키고자 했던 서귀포불자들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훼불행위로 보고 원인 규명 등에 전력을 기울이고, 보안에도 각별히 신경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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