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철 스님 <수보리 선원 주지>
이른 아침에
눈 비비며 일어나
하얀 그림자 따라 산책하다
바람 따라 한들거리는
수줍은 연잎마다
청아한 새벽이슬은 고이고
어둠이 채 가시기 전
이미 떠오른 마음속의 해
연잎은 사리를 태우며
정금(正金)의 아침을 맞는다
저작권자 © 제주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른 아침에
눈 비비며 일어나
하얀 그림자 따라 산책하다
바람 따라 한들거리는
수줍은 연잎마다
청아한 새벽이슬은 고이고
어둠이 채 가시기 전
이미 떠오른 마음속의 해
연잎은 사리를 태우며
정금(正金)의 아침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