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등’‘화합의 등’서귀포 도심 장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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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등’‘화합의 등’서귀포 도심 장엄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8.05.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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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봉축위, 19일 서귀포고서 연등축제 봉행
서귀포봉축위가 주최한 연등축제가 지난 5월 19일 봉행된 가운데 연등행렬에서 서귀포불교정토거사림회원들이 만든 장엄등이 서귀포 시내를 수놓았다.

 

우리 국토의 최남단, 따뜻하고 평화로운 서귀포에서도 부처님오심을 축하하는 연등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서귀포시연합봉축위원회는 지난 5월 19일 서귀포고운동장에서 연등축제를 개최하고,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서귀포시가 불국토로 장엄되길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명창 박경선의 민요한마당과 탐라차문화원의 육법공양 등을 시작으로 봉축법요식, 연등행렬 순으로 진행됐다.  
서귀포시연합봉축위원장 동해 스님의 봉축사를 비롯해 서귀포지역 대표 스님들과 기관단체장의 격려사와 축사 그리고 대회장 수열 스님의 법어를 통해 서로 배려하며 화합하는 부처님의 마음으로 살아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집행위원장 대현 스님은 고불문에서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의 기운이 움텄다”면서 “북미 정상회담도 그 노력의 결실이 맺을 수 있도록 우리 마음속에 자비 연등을 환하게 밝히자”고 말했다. 
연등축제를 주관한 제주불교산악회 이종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스로 어둠을 밝히는 불자가 되어 제주도가 불국정토를 만들자”며 “이를 위해 사부대중이 다함께 화합과 배려하는 마음으로 정진하자”고 독려했다.
봉축위원장 동해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 자비와 지혜의 불을 밝혀 오늘 연등축제에 빛을 안고 우리 곁에 나투시길 바란다”며 “그리하여 서귀포 그리고 나아가 제주도를 불국정토로 승화시켜 제주불자들이 부처님을 친견하는 날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회장 수열 스님은 법어에서 “얼마 전 서로 대립하던 남북관계가 화합의 길 로에 들어선 것은 서로 존중하는 마음과 행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부처님오신을 맞아 우리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실천해 나가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화합을 강조했다.
법요식에 이어 서귀포시 사부대중은 ‘지혜의 등’ ‘화합의 등’을 손에 들고 서귀포고등학교 운동장을 출발해 서귀포 1호 광장과 동문로터리를 도는 연등행렬을 펼치며, 서귀포시가 부처님의 가피로 행복도시로 거듭나길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귀포시연합봉축위원회 대회장 수열 스님과 위원장 동해 스님, 제주불교연합봉축위원장 관효 스님, 사단법인 서귀포불교문화원이사장 도종 스님, 서귀포시승가연합회장 진우 스님 등 대덕 스님과 안동우 제주도정무부지사, 위성곤 국회의원, 이상순 서귀포시장 기관단체장, 신행단체장과 불자 등이 참석했다.  

<관련 화보 http://www.jeju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9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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