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필 거사의 제주사찰사경
정혜사는 맑고 청정한 자연 속에서 현실의 짐을 내려놓고 쉬고 싶은 심정을 말없이 받아주는 법화도량이다.
정혜사는 故 혜관 스님이 제주 도심에 법화사상을 홍포하기 위해 제주시 이도동 본문사(1965년 창건)에 이어 창건한 사찰이다. 정혜사는 지난 1969년 김봉희, 양복순 창건 화주의 도움으로 제주시 삼도1동에 창건, 법화사상을 폈다.
이후 1988년 송광사 강원을 졸업 한 관행 스님이 정혜사 주지 소임을 맡으면서 사찰은 안정됐고, 신도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수행공간이 협소함에 따라 지난 1997년 현 제주시 화북동으로 이전하게 됐다.
정혜사 도량에는 화강암으로 올린 9층 석탑이 자리한다. 석탑 안에는 네팔에서 모셔온 부처님 사리가 봉안돼 있고, 탑 주변에 새겨진‘나무묘법연화경(南無妙法蓮華經)’글귀가 법화 도량임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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