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부터 7일까지 연갤러리
연갤러리에서 “선(線)으로 바라보다”를 선보인 성연은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일상에서의 일탈을 원하고 종종 ‘탈일상’라는 명목 하에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꿈꾼다”며 “그 일탈의 ‘여행’이 선사하는 풍경들은 익숙한 나를 되돌아보게 하고 변화된 나를 마주보게 한다”고 말했다.
성연은 “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화상과 풍경을 통하여 일상과 일탈을 표현하고 대조시키면서 그 사이에서 또 하나의 ‘페르소나’를 그려낸다”며 “‘페르소나’로 보여지는 세상은 하나의 가면이면서 동시에 일상에서 벗어나는 순간 즉, 일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연은 “우리가 찍는 사진(풍경)의 순간들은 기록적인 성격도 가지고 있지만 과시용으로도 많이 소모되는 면에서 ‘페르소나’의 개념은 얼굴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착안했다”면서 “보여주기 위한 것도 결국은 내면보다는 외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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