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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사, 삼성여고 학생들에게 ‘마음 쉼표’지난 6월 9~10일, 템플스테이 실시

1평 만 한 의자에 앉아 눈에 보이지 않는 친구들과의 피 말리는 싸움. 좋은 직장, 좋은 대학을 부모로부터, 교사로부터 수없이 들어야 했던 여고생들.

그동안 한가지 만 눈앞에 두고 달려온 서귀포시 삼성여고 고등학생 35명이 지난 6월 9~10일 오랜만에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쉼표, 관음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했다.

동참한 학생들은 서로의 마음의 문을 여는 ‘108배’를 비롯해 관음사에서 다담을 나누는 들차회, 연꽃등 만들기 등을 통해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임을 바로 알아갔다.

이번 템플스테이 담당자 명현 스님은 “요즘 공부만 하던 아이들에게 오랜만에 맑은 공기를 들여 마시면서 마음의 여유, ‘쉼’이란 무엇인지 느끼게 해 주고 싶었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한 후 “그동안 경쟁상대로만 알았던 친구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그동안의 상처를 보듬고 함께 상생하며 나아가야 할 친구임을 깨닫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도 “108배가 힘들 줄 만 알았는데 열심히 땀 흘려 이겨내니 내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도전해보고 싶고, 힘겹게만 달려왔던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서 참으로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관음사는 정기적으로 2018년 ‘욜로옵서예~’ 템플스테이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15~16일을 시작으로 4차례 제주도내 교직원들의 직무연수와 알코올 중독으로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22~23일 템플스테이를 봉행한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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