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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반야회, 기도하는 마음자리가 바로‘불국토’금강반야회, 6월26일 108독송 입재…혜일스님 법문, 7월 14일 회향하는 그날까지 매일 금강경 7번 독송

누구나 살아가면서 힘든 상황을 맞닥뜨리면 기도로써 답을 얻고자 한다. 절로 기도를 하게 됨은 기도가 갖는 힘이 그만큼 강하고 현실에서도 유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도 금강반야회(회장 정광종) 회원들은 기도의 힘을 뼛속까지 경험한 불자들이다. 기도의 수승함을 너무 잘 알기에 올해도 서로 도반 간 탁마하며 금강경 108독송의 환희심으로 ‘몰록’ 빠져들었다.
금강반야회 회원들은 지난 6월 26일 서귀포시 정방동 정방사(주지 혜일 스님)에서 입재 법회를 봉행하고, 회향하는 7월 14일까지 하루 금강경을 7번 독송하며 수행하는 그 기쁨에 빠져들고 있다.
이날도 부처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저녁 예불을 비롯해 천수경을 독송하며 금강경 108독송을 예열했다. 그리고 혜일 스님에게 감로의 법을 청하며, 금강경을 독송하는 그 순간만큼은 세속의 그 어떤 달콤함에도 빠져들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
혜일 스님은 법문에서 “제자들이 부처님께 묻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생각이 머물고, 번뇌망상에 허덕이는 마음을 항복받을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하자 부처님은 ‘자비를 베풀고 욕심을 내려놓을 때 바로 번뇌를 항복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님은 “소유하려는 생각 때문에 번뇌망상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넘치지 않는 소유를 강조하며 “욕심이 많으면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생긴다는 것으로 여러분들이 간절한 독송이 이 모두를 내려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수행의 길을 잡아주었다. 
스님의 법문은 금강반야회 회원들이 회향하는 그날까지 수행의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그리고 스님이 또 한번 강조한 것은 가족의 다 함께 수행하는 불자의 가족화다. 이렇게 강조할 수 있었던 것은 금강반야회원 가운데 10쌍이 이미 부부를 넘어서 함께 수행하는 도반들이기 때문이다. 이미 수없이 금강경을 수지독송하며 나의 생명이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친 회원들이다. 모든 유정무정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얽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포교가 가장 어렵다(?)는 억겁의 인연인 부부와 함께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은 어찌 보면 가장 10쌍의 부부에게 가장 큰 가피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정광종 회장은 인사말에서 “금강반야회는 창립 14주년 기념 금강경 108독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금강경을 근본으로 삼아 매주 화요일 독송했다”면서 “108독을 독송하며 내 안에 발원하는 모든 것이 싹트고 삶이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반야회가 기도하는 그 자리가 바로 불국토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금강반야회 회원들이 금강경을 독송하고 있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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