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불’의 민간신앙 포용한 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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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불’의 민간신앙 포용한 화천사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8.07.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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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필 거사의 제주사찰사경

 

  제주시 동회천동 화천사(주지 수삼 스님) 경내에는 제주지역의 민간신앙을 불교가 포용한 대표적 문화유산이 남아있다. 바로‘오석불’이다. 오석불은 지난 2002년‘제주도향토문화유산(제3호)’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오석불은 기자석(祈子石)으로서의 미륵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미륵이라 하지 않고‘석불’로 부르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생로병사를 초탈한 부처님처럼, 혹은 후덕한 이웃 할아버지처럼 다섯개의 석불 모두 각각 다른 표정을 짓고 있지만 투박하면서도 인심 좋은 제주사람들 얼굴이 그대로 표현돼 있다.
오석불은 마을의 안녕과 아이를 무사히 낳고 기르게 해달라는‘기자 신앙’과‘마을 공동체신앙’이라는 제주 민중불교의 흔적이 사찰 경내에 남아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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