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자존감 키워낼 어린이 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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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자존감 키워낼 어린이 법회
  • 제주불교신문
  • 승인 2018.07.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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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쉽고 간결하게 부처님 경전을 독송하며 부처님의 진리를 배우고 익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지혜로운 어린이가 되게 한다.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며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고 보살의 대자대비를 실천하는 어린이가 되도록 한다. 전통문화를 익히고 효를 실천하고 예절을 배우고 명상을 익혀 마음이 밝고 생각이 바른 어린이가 되도록 돕는다. 
어린이들을 위해 이러한 일을 실천하고자 하논 봉림사가 일요일마다 어린이법회를 열어 어린이들 마음에 부처님 지혜의 씨앗을 굳건히 심으려 하고 있다. 
봉림사는 지난 15일에는 어린이일요법회에 때맞춰 어린이수계법회까지 치르면서 어린이오계를 지켜나가는 부처님 마음을 지닌 착한 어린이를 키워나가겠다는 다짐의 분위기를 다졌다. 
이와 더불어 포교사단 제주지역단 서귀포총괄팀에서도 어린이청소년포교팀을 새로 꾸리면서 어린이법회를 적극 돕고 나서 더욱 힘을 받게 되었다. 
우리는 어떻게 해서 불자가 되는 것일까를 생각해보면 어린 시절 부처님 말씀을 듣고 자란 인연의 씨앗이 자라나서 부처님 말씀을 따르는 불자의 길을 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에 어린이법회에 나온 아이들은 스님들을 만나서 부처님 이야기를 들으면서 불교 예절을 배우게 되고 자연스럽게 불교를 몸에 익히게 될 것이고 어른이 되어서도 부처님을 찾는 인연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기에 더욱 중요하게 여겨질 수밖에 없는 어린이불교는 어른들의 많은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 어린이 포교에 힘쓰고자 하는 주지 스님의 뜻과 함께 그것을 따라 성취하려는 불자들의 마음이 어우러져야 함은 물론이고 신도들의 도움과 지역사회의 도움까지도 필요한 것이다. 
다행히도 이러한 조건들이 갖춰지면서 봉림사 어린이법회가 다시 꽃피울 수 있게 됨은 아주 의미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봉림사 이외에도 정방사와 불탑사 그리고 이미 어린이법회로 명성이 자자한 우리절까지 우리 제주불교의 자부심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어린이법회로 부처님 품안에서 행복한 시간들을 갖게 될 아이들을 더욱 많아지길 바라면서 법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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