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김녕리 앞바다에서
부혜사(창건주 무비 전법사)에서 주최한 무술년 호국영령수륙대법회가 지난 17일 김녕리 해녀마을 쉼터 앞바다에서 열렸다.
이날 법회는 무고하게 희생된 4.3영혼들, 세월호와 함께 바다에 잠들어 버린 어린 영혼들, 남영호 침몰사고로 돌아가신 영혼들, 그밖에도 바다에서 억울하게 돌아가신 영혼들과 역대 임금님과 조상님들의 극락왕생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법회였다.
이날 법회는 해동스님을 비롯해 대덕스님과 부혜사 무비 전법사가 법회를 집전한 가운데 10여명의 마을해녀와 마을주민이 참석하여 고혼들의 극락왕생과 마을의 안녕을 기도했다.
법회를 주최한 부혜사 무비전법사는 “무더운날씨에도 법회에 참석해 준 마을주민들과 해녀들에게 감사하고 김녕은 살아있는 처녀를 제물로 바쳤다는 슬픈 '김녕사굴'의 전설이 전해오는 마을이다. 부처님의 자비로 한 맺힌 고혼들이 모두 해원하며 김녕마을의 무사안녕을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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